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0월 8일 [(녹)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08 조회수625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0월 8일

[(녹)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하느님께서는 의인과 악인에 대한 갚음이

반드시 있으리라고 말씀하신다.

이 세상에서는 악인들이 오히려 번성하여

의인들의 믿음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심판 날에는 악인들이 사라지고 의인들이

영광을 입게 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기도에 대해 가르치신다.

꾸준히 청하는 기도를 하느님께서는 물리치지 않으신다.

선하신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며,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주신다.

 

◎제1독서◎

<보라,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 말라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3-20ㄴ
13 너희는 나에게

무엄한 말을 하였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그런데도 너희는

“저희가 당신께 무슨

무례한 말을 하였습니까?”

하고 말한다.

14 너희는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을 섬기는 것은 헛된 일이다.

 만군의 주님의 명령을 지킨다고,

그분 앞에서 슬프게 걷는다고

 무슨 이득이 있느냐?
15 오히려 이제

 우리는 거만한 자들이

 행복하다고 말해야 한다.

 악을 저지르는 자들이

 번성하고, 

하느님을 시험하고도

 화를 입지 않는다.”
16 그때에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이 서로 말하였다.

 주님이 주의를 기울여 들었다.

그리고 주님을 경외하며

 그의 이름을 존중하는 이들이

주님 앞에서 비망록에 쓰였다.
17 그들은 나의 것이 되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내가 나서는 날에 그들은

나의 소유가 되리라.

부모가 자기들을

 섬기는 자식을 아끼듯,

나도 그들을 아끼리라.

18 그러면 너희는

다시 의인과 악인을 가리고,

하느님을 섬기는 이와

섬기지 않는 자를 가릴 수 있으리라.
19 보라,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거만한 자들과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모두 검불이 되리니,

다가오는 그날이 그들을 불살라 버리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그날은 그들에게 뿌리도

 가지도 남겨 두지 않으리라.
20 그러나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40〔39〕,5ㄱㄴ)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복음환호송◎

사도 16,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저희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 아드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5-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5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6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7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11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12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누군가 부탁을 해 올 때,

저는 그 부탁을 들어줄 것인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하여 대답한 다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번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열 번 찍어 안 넘어갈 나무 없다.”

는 말이 좀 생경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다 보니,

열 번 찍으면 넘어가는

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번 부탁은 거절하지만,

자꾸 조르게 되면 결국은

들어주는 것을 보면서

그 사람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열 번 찍으면 나무가 넘어가나요?”

대답은 간단했지요.

 아무나 조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넘어갈 준비가 다 되어 있는 나무를 알아보고

골라서 조르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나무들은 처음에는 넘어갈 것이 아니었는데

나중에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자꾸 매달리면 결국은

넘어가게 되어 있는 나무들입니다.

오늘 복음의 하느님의 모습도

 이렇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버지가 자녀에게 필요한 것을 주듯이,

 선하신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분이시기에,

그 좋은 것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간

절하다는 것을 아시면

우리에게 그것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꾸준하게 열심히 간청하였지만,

그 결과가 우리의 청원과 전혀

다를 수가 있음을 종종 체험합니다.

설령 우리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느님께서 싫어서

 들어주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더 좋은 것을 마련해 주시려고

잠시 유예하시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