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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김인한 신부(부산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10 조회수854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0. 10 토, 



  

   





* 나 때문에 행복한가요?


교세통계표라는 재미없는 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제의 많은 숫자 가운데 저라는 사람도 그중 하나를 채우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숫자로 보면 사제들은 늘었습니다.

물론 교회 식구들의 일부인 사제 말고도 전체적인 식구 숫자가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숫자를 보면 그리스도를 따르고 닮으려는 이가 많아지고 있으니 좀 더 행복한 세상이 되어 가고 있을 거라 여기고 싶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여러 조사 통계나 수치들을 보면, 그리스도인들인 우리와 삶의 자리에 함께한 이들이 행복하기보다 불행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자살율이나 행복지수라는 숫자는 더더욱 아프게 다가옵니다.

저를 포함한 그리스도인들이 찾고자 했던 행복이 과연 무엇인지 묻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얻고자 했던 행복이 결국 세상의 많은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분의 말씀을 사는 것이 행복임을 다시금 새겨 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사는 것인지, 나를 살아내기 위해 그분이 필요한 것인지를 말입니다.


나 때문에 누군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단 한 명이라도.

 

- 김인한 신부(부산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

   
  작은 것이라도 나로 인해 웃는 이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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