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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김인한 신부(부산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연중 제28주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11 조회수757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0. 11 일, 

연중 제28주일



  
17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8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우리의 우상

? 

부자 청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신앙생활이란 계명을 성실히 잘 지키는 것 이상의 그 어떤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다면 그 어떤 것이 무엇일까요? 사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부자 청년은 신앙인으로 보았을 때 성실하고 진실되이 주님의 가르침을 따른 사람입니다. “어려서부터 다 지켜왔습니다.”(마르 10,20)라고 자신있게 대답합니다. 신앙생활은 단순히 계명을 잘 지키는 생활에 핵심이 있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의 핵심은 바로 예수님을 만나 그분을 따라가면서 그분처럼 사는 것입니다. 부자 청년은 끝내 자신의 부를 포기하지 못하고 그분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그분을 따라가지 못하고 그분처럼 살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교리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다 알고 있고 지킨다고 해도 부자 청년처럼 하느님이 아닌 내 손에서 절대 놓을 수 없는 더 귀하고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실상 내 마음 안에는 다른 하느님이 계신 것에 불과합니다. 하느님보다 더 사랑하는 어떤 것이 우상입니다.
또 하느님 말고 포기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우상입니다. 결국 계명을 다 잘 지킨다고 자신을 해도 이미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라는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넣은 셈입니다. 우리의 영혼과 마음의 자리에 하느님을 가장 먼저 앉히는 한 주가 되도록 합시다.

?? 

은성제 신부(서울대교구 대학생사목부)

   
  내 마음에서 하느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게 무엇인지 곰곰이 찾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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