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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믿음의 본질은 사랑과 자비의 정신 / 복음의 기쁨 6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13 조회수718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세계화된 극도의 개인주의는 인격적 관계를 약화시키며, 가족의 유대를 왜곡하는 생활양식을 부추긴다. 이렇게 도처에서 조장되는 문제는 그 대부분이 가정의 붕괴에서 온단다.

그러기에 이것들의 치유는 가정사에서 출발해야만 하리라.

가정을 지키려는 노력은 인간상호 인격적 유대를 증진시킨다.

사실 하느님 아버지와 우리의 관계는 이 친교를 당연시할 게다.

사목 활동은 이 점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

 

오늘날 분쟁 지역이 있는 곳에서는 여러 형태의 갈등의 조짐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종교를 배경에 깔고 테러, 납치, 학살 등이 계속 이어지면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기독교와 이슬람의 종교 분쟁이 극도로 악화일로로 재현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Boko Haram)과 이슬람국가(IS; Islamic State)의 테러 등은

전 ‘세계인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렇게 세계 분쟁 중심에는 종교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쾌나 많다.

오랜 세월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지역의 끊임없는 분쟁도

그 근본 원인에는 종교가 자리하고 있다.

무차별 학살과 테러 등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보코하람과 IS는

이슬람교의 국가 건설을 그 목표로 두고 있는 것 같다.

이들은 타 종교인에 대한 인권탄압은 물론이고 같은 이슬람권에도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한다.

 

개인의 갈등도 마찬가지이다.

갑자기 돈께나 생겼다고 흥청망정 갖다 부어대는 꼬락서니가 가소롭기도 하지만,

자칫 여기에 놀아나는 공동체도 안타깝기는 매한가지다.

중심을 지켜야 할 신부님, 사목자의 자세 또한 그렇다.

이러다보니 기도가 점점 줄고 틈만 나면 나들이 선교가 판을 친다.

이에 뜻을 달리하는 분들이 못내 아쉬워서인지 한 둘씩 교회를 떠나 저마다의 냉담으로 스며든다.

참으로 아쉽기 그지없다.

 

그렇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웃을 사랑으로 감싸 안으면서 다독이고,

상처를 치유하면서 관계를 부드럽게 하고,

서로 남의 짐을 져 주려는 확고부동한 자비의 믿음을 갖고 있다.

바오로 사도가 에페소에서 쓴 편지이다.

‘형제 여러분, 어떤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보면,

영적인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를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대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의 율법을 완수하게 될 것입니다.(갈라 6,1-2)’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여러 분쟁 지역의 이런 갈등들을 해소하려면

‘믿음의 본질인 사랑과 자비의 정신’에 입각해야 함을 강조하신다.

사실 여러 공동체에서 고귀한 목적을 추구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단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갈등의 조짐을 해소코자

사회와 문화적 진보에 기여하려는 수많은 이의 갈망을 보여주는 징후일 게다.

http://blog.daum.net/big-l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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