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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적의 메달로 얻은 은총...
작성자하봉성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13 조회수3,997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찬미예수마리아!

기적의 메달 축일이 11월 27일 이라고 합니다. 아는 분이 그 축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성모님의 전구를 청해보라고 하셔서 좀 힘든 일이 있을때마다 메달을 만지작거리면서

간절히 성모님의 전구를 청했습니다. ( 기적의 메달에 있는 기도문: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당신께

달아드는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지난 첫토요일에 배티 성지 은총의 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는분들과 함께 성당에 자리를 맡아놓고( 제 가방을 의자에 올려놓았지요)

저는 고해성사를 드리기 위해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고해성사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함께 자리를 맡았던 자매님이 저에게 오셔서 제 자리에 어떤 자매님 이

제 가방을 옆으로 밀쳐놓고 자신의 가방을 놓았다고... 제 자리를 세치기 했다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자리 먼저 맡아놓았다고 하니 납득이 가지 않게 얼렁뚱땅 어물거리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제자리를 못지켜 주어 미안하다고 함께 자리를 맡았던 자매님이 저에게 말씀하시는것이었습니다.

저는 화가 났지요.. 피정을 왔으니 싸우기도 그렇고 고해성사를 드려야 하는데 마음이 부글부글...

다급한 마음이 들어 저는 목에 건 기적의 메달을 손에 꼬옥 쥐고 성모님께 간절히 도움을 청했습니다.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당신께 달아드는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성모님 너무 화가 납니다.

피정온 사람이 그런 기본적인것을 지키지 않고 자신이 더 좋은자리에 앉기위해 세치기를 한다는것이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고 당황스러워요... 제가 어찌 해야될까요? 조용히 따져서 바로잡아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포기해야 할까요? 잘 모르겠어요.. 부디 도와주세요.....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당신께

달아드는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그러고 몇분인가 지났는데...

마음속에서 양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속상하고

화난 것은 작은 십자가로 봉헌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봉헌하고 화살기도를 몇번인가

더 했는데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화가 풀리는것이 느껴졌습니다.   저에겐 기적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이 빨리

풀어지기가 쉽지 않은데... 성모님의 전구로 하느님의 은총이 저의 마음을 바꿔주셨음을 문제를 해결해주셨음을

느꼈습니다.  시간이 지나 고해성사를 드리고 자리로 되돌아 가니 제자리를 세체기 했다는 자매님 두분중 한분이 다른곳으로 가셨는지 자리가 비어있어서 편안하게 피정을 드릴수 있었습니다. 참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헤어지게 된 사람이 있었는데 마음에서 놓아주지 못하고 계속 미워하면서 보고 싶어하고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어서 식욕도 잃고 가슴이 답답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한달정도 매일 기적의 메달 화살기도문을 바치며 그 사람과 제가 각자의 길을 잘 갈수 있도록 치유해주시고

집착과 욕심 미련을 버릴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청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그 사람에게서 편지가 왔고

그 편지에서 오해가 많이 풀려 그에 대한 미움이 의심이 많이 풀어졌고  어떤 영화를 통해서 마음이 많이 치유되는 체험을 하고 오늘 그사람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저의 마음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얼마나 평화로워졌는지 모릅니다... 치유와 회심의 은총을 전구해주신 성모님과 자비를 베풀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람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것 용서하는 것 저에게는 무엇보다고 어렵고 어려운 일이었는데....

기적을 베풀어주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처럼 무언가에 대한 집착이나 미움으로 힘들어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기적의 메달 은총을

청해보시길.... 그래서 자유롭게 사랑하며 기쁘게 지내시길 기도드립니다.

 

저는 아침기도끝에 기적의 메달 화살기도(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당신께 달아드는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를 바치곤 했습니다. 지향을 적어 두고서요...

그리고 힘들땐 수시로 바치구요...

 

인터넷에 있는(평화신문) 기적의 메달에 관한 안내글을 함께 올립니다. 

행복하시고 은총 가득한 묵주기도 성월되세요^^*

 

 

 

  기적의 메달은 성모 마리아께서 183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 수녀원 성당에서 가타리나 라부레(1806~1876) 수녀에게 나타나셔서 만들도록 한 메달을 말합니다. 신뢰심을 가지고 이 메달을 지닌 많은 이들에게 치유와 회개 등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고 해서 '기적의 메달'이라고 부르지요. 기적의 메달에 대해서 좀더 알아봅니다.

 1830년 7월 18~19일 밤에 파리의 드 뤼 박 거리에 있는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 수녀회 모원에서 성당 제대 쪽에서 성모 마리아께서 24살의 수련 수녀 가타리나 라부레에게 발현하십니다. 성모님은 가타리나 수녀에게 많은 말씀을 하셨지만, 특별히 두 가지를 주목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이 제대 아래로 오너라. 이곳에서 신뢰와 열정을 가지고 은총을 청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은총이 넘쳐 흐를 것이다"는 말씀이었고, 다른 하나는 "하느님께서 너에게 한 가지 사명을 맡기고 싶어 하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약 4개월 후인 11월 27일 가타리나 수녀는 성당에서 묵상하던 중에 성모님께서 제대 쪽에 발현하신 것을 봅니다. 성모님은 두 발로 큰 지구의(地球儀)를 밟고 두 손으로는 위에 십자가가 있는 금빛 작은 지구본을 받쳐들고 얼굴은 하늘을 향한 모습이었습니다. 성모님은 가타리나 수녀에게 금빛 지구본이 전 세계와 프랑스를, 또 각 사람 하나 하나를 의미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성모님이 두 팔을 아래로 활짝 펼치시자 두 손에서 밝은 빛살이 환하게 내리비쳤습니다. 이 빛은 도움을 청하는 이들에게 넘치게 베풀어질 은총을 상징한다고 마리아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또 성모님 주위에 타원형 같은 것이 생겼고 거기에 금빛 글씨가 씌어 있었는데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당신께 의탁하는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림이 바뀌더니 메달의 뒷면이 보였습니다. 십자가 놓인 위에 M이라는 글씨가 포개져 있었고, 그 아래에는 심장이 두 개 있었습니다. 한 심장은 가시관에 둘러싸여 있었고 다른 하나는 칼에 찔려 있었습니다. 십자가와 가시관에 둘러싸인 심장은 예수님을, M과 칼에 찔린 심장은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이런 모형으로 메달을 만들도록 가타리나 수녀에게 당부하면서 메달을 거는 사람들은 큰 은총을 받게 될 것이며 신뢰심을 지닌 사람들에게는 한없는 은총이 내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두번째 발현에서 가타리나 수녀가 보고 들은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그해 12월에도 다시 한 번 가타리나 수녀에게 나타나 11월 27일에 맡긴 사명을 강조하고는 이제는 더 당신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가타리나 라부레 수녀는 이 세 발현에 대해 지도신부인 알라델 신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젊은 수련 수녀의 환상으로 치부했던 알라델 신부는 마침내 파리의 클랑 대주교에게 보고했습니다. 대주교는 가타리나 수녀가 받은 계시가 교회의 신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메달을 만들어도 좋다고 허가했습니다.

 그리하여 1832년 6월 30일에 처음으로 메달이 주조돼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메달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병이 낫고 회개했다는 소식들이 퍼지면서 이 메달은 기적의 메달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또 성모 마리아께서 가타리나 라부레 수녀에게 발현하신 수녀원 성당은 기적의 메달 성당으로 불리면서 오늘날에도 이 성당을 찾아 기도하고 기적의 메달을 구해 가는 이들의 발길이 매일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지요.

 한편 가타리나 라부레 수녀는 이듬해 2월 파리를 떠나 앙귀앙에 있는 노인보호시설로 가서 평생을 말없이 기도하며 순명하는 삶을 살다가 1876년 12월 31일 70살로 선종합니다. 수녀는 1933년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시복되고, 1947년 교황 비오 12세 때에 시성됩니다. 수녀의 유해는 1933년 파리 기적의 메달 성당으로 옮겨져 오늘날까지 그곳에 안치돼 있습니다 .

 ◇생각해 봅시다

 기적의 메달은 지니고 있기만 하면 신비한 효험을 일으키거나 기적같은 일들을 안겨주는 부적이 아닙니다. 기적의 메달은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징표입니다.

 기적의 메달에서 십자가와 가시관에 둘러싸인 심장은 당신의 외아들마저 기꺼이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하느님 아버지의 한없는 사랑을,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자 몸소 십자가의 희생제물이 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리고 그 사랑에 자신을 온전히 일치시키신 성모 마리아의 사랑과 희생을 드러내고 있지요.

따라서 기적의 메달을 지닌다는 것은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을 신뢰하면서 그 사랑의 힘으로 나도 사랑의 삶을 살기로 노력하고 또 다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평화신문 2008. 05. 18발행 [9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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