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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0월 16일 [(녹)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16 조회수684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0월 16일

[(녹)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구약의 인물들을 예로 들면서,

바오로 사도는 사람이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역설한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믿었기에

그 믿음이 의로움으로 인정되었다.

 의화가 행위의 결과라면,

그것은 선물이 아니라 마땅한

보수일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는 이들을 벗이라 부르신다.

 또한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느님을 두려워하며

 복음을 선포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귀하게 돌보신다.

 

◎제1독서◎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믿으니,

하느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4,1-8
형제 여러분,

1 혈육으로 우리 선조인 아브라함이

찾아 얻은 것을 두고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2 아브라함이 행위로 의롭게

 되었더라면 자랑할 만도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 앞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3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믿으니,

하느님께서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

 하였습니다.
4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품삯이

 선물이 아니라 당연한 보수로 여겨집니다.

5 그러나 일을 하지 않더라도 불경한 자를

 의롭게 하시는 분을 믿는 사람은,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받습니다.

 6 그래서 다윗도 하느님께서 행위와는

상관없이 의로움을 인정해 주시는

사람의 행복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7 “행복하여라, 불법을 용서받고

 죄가 덮어진 사람들!

8 행복하여라,

 주님께서 죄를 헤아리지

 않으시는 사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2(31),1-2.5.11(◎ 7 참조)
◎ 당신은 저의 피신처. 구원의 환호로 저를 감싸시나이다.
○ 행복하여라, 죄를 용서받고 잘못을 씻은 이!

행복하여라, 주님이 허물을 헤아리지 않으시고,

 그 영에 거짓이 없는 사람!

◎ 당신은 저의 피신처. 구원의 환호로 저를 감싸시나이다.
○ 제 잘못을 당신께 아뢰며,

제 허물을 감추지 않았나이다.

 “주님께 저의 죄를 고백하나이다.”

 당신은 제 허물과 잘못을 용서하셨나이다.

◎ 당신은 저의 피신처. 구원의 환호로 저를 감싸시나이다.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마음 바른 이들아, 모두 환호하여라.

 ◎ 당신은 저의 피신처. 구원의 환호로 저를 감싸시나이다.

 

◎복음환호송◎

시편 33(32),22
◎ 알렐루야.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당신 자애를 저희에게 베푸소서.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7
그때에

1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2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7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하늘 나라를 누룩에 비유하는 마태 13,33을 제외하고는

신약 성경에서 누룩은 거의 부정적인 의미로 쓰입니다.

누룩은 반죽 안에 골고루 퍼져야 합니다.

반죽 어느 곳에서도 누룩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누룩을 넣었을 때와 넣지 않았을 때의

모습은 천양지차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위선은 누룩과 닮았습니다.

좋은 행동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보이기 위한

  것이었다면 선한 일이 될 수 없고

오히려 위선이 되겠지요.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을

비난하시는 것은

그들이 계명을 철저히

 지키려고 애쓰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지향이 순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오늘 독서에서 지적하듯이,

그들은 자신들이

율법을 지켰기에 “당연한 보수”로

  하느님께서 자기들을 의롭다고

인정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했고,

자기들이 행한 업적을 자랑했습니다.

 이러한 마음 자세가 그들의 행위를 변질시켰지요.
혹시라도 우리의 착한 행동에 나쁜 누룩이

 스며들고 있지는 않는지요?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선한 행동을 가장하여

의인인 척하는 사람보다는 어리석어도

정직한 죄인을 더 사랑하십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기 때문에,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린다면 한 마리는

 거저 덤으로 팔리는 것인데,

그렇게 팔려 나가는 참새마저 기억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 사정을 구체적으로

면밀히 알고 계실 뿐 아니라,

우리를 ‘나의 벗’이라고 말씀하시니

그저 황송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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