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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홍)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17 조회수500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홍)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이냐시오 성인은 시리아의 안티오키아

(현재는 터키의 안타키아)에서 태어나

그곳의 주교가 되었다.

요한 사도의 제자였다고도 하는 그는

초대 교회의 중요한 지역이었던

안티오키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110년 무렵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이냐시오 주교는 안티오키아에서

로마로 압송되는 도중 들르는 곳마다

신자들에게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들은 지금까지 보존되어

초대 교회의 신앙생활에 관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의 약속이 믿음에 따라

은총으로 주어진다고 강조한다.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도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희망을 간직하여,

 모든 믿는 이들의 조상이 되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당신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라고 말씀하신다.

박해를 받고 회당이나 관아에 끌려가게 될 때에도,

 답변할 말은 성령께서 알려 주실 것이다.

 

◎제1독서◎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믿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4,13.16-18
형제 여러분,

13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16 그러한 까닭에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니다.

이는 약속이 모든 후손에게,

 곧 율법에 따라 사는 이들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이 보여 준 믿음에 따라 사는

이들에게도 보장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17 그것은 성경에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만들었다.”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믿는 분, 곧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도록 불러내시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 모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18 그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너의 후손들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에 따라 “많은 민족의 아버지”

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6-7.8-9.42-43(◎ 8ㄴ)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 그분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그분이 뽑으신 야곱의 자손들아!

 그분은 주 우리 하느님,

그분의 판결이 온 세상에 미치네.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 명령하신 말씀 천대에 이르도록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시니,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이며,

이사악에게 내리신 맹세라네.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 당신 종 아브라함에게 하신

그 거룩한 말씀 기억하셨네.

당신 백성을 기쁨 속에,

 뽑힌 이들을 환호 속에 이끌어 내셨네.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복음환호송◎

요한 15,26.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시고, 

너희도 나를 증언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8-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0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11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바오로 사도는 구원은, 율법 준수라는

행업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도

구원이 은총이 아니라 오직

믿음의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라면,

이러한 믿음은 또 하나의 율법,

또 하나의 행업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니다.”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던 시절의

사울과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회심한 뒤의 바오로, 율법을 지키는

행업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

사이의 차이는 구원이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는가 아니면

하느님께 달려 있는가에 있습니다.
창세기를 살펴보면, 아브라함이

 먼저 하느님을 믿었기에 그분께서

후손을 약속하신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마엘 외에

 다른 아들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더욱이 사라가 아들을 낳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창세 17―18장 참조)

그런데 하느님께서 먼저 “은총으로”

그에게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약속하셨기에 그는 믿었습니다.

아마도 하느님의 약속이 없다면 믿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약속을 믿었고,

그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역할은 이차적이며, 

믿음에 앞서 하느님의 은총이 늘 먼저 갑니다.

여기서 ‘믿는다’는 것은 오직 교의를 참된 것으로

인정하여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곧 하느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여

그분께 의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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