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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0월 18일 [(녹) 연중 제29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18 조회수526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0월 18일

[(녹) 연중 제29주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기념 없음
오늘은 ‘전교 주일’이다.

교회는 전교 사업에 종사하는

선교사와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고자

1926년부터 해마다 시월 마지막 주일의

앞 주일을 ‘전교 주일’로 정하여,

신자들에게 교회 본연의 사명인

 선교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오늘의 특별 헌금은 교황청 전교회로 보내져

전 세계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는 데 쓰인다.

오늘 전례
▦ 전교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구원의 복음이 세상 끝까지

 전파되어 모든 이가 하느님을 알게 되기를

 기원하며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합니다.

복음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느님께 간구하며,

 아직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에게 

믿음의 문이 열리기를 기도합시다.

 

말씀의초대

이사야는 종말에 이루어질 일을 내다본다.

모든 민족들이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찾아와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게 될 때,

세상에는 전쟁이 사라지고 민족들 사이에

평화가 깃들게 될 것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주님의 이름을 받드는 모든 이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그 믿음은 복음을 듣는 데에서 온다.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이 없다면

듣고 믿을 수 없을 것이다(제2독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라고 명하신다.

제자들이 복음을 선포할 때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다.

 

◎제1독서◎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산으로 밀려들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1-5
1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
2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3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4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5 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ㄱㄴ.3ㄷㄹ-4.5-6(◎ 2 참조 또는 3ㄷㄹ)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 비파 타며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에 가락 맞춰 노래 불러라.

 쇠 나팔 뿔 나팔 소리에 맞춰,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제2독서◎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9-18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9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4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사야도 “주님,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18 그러나 나는 묻습니다.

그들이 들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까?

물론 들었습니다.

 “그들의 소리는 온 땅으로,

그들의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28,19.20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언젠가 오늘의 제2독서 말씀을 묵상하다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아름답다는

구절이 눈에 크게 들어왔습니다.

통상적으로 복음은 ‘말과 입’으로

 전한다고 생각하는데,

바오로 사도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발’이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복음을 전하려고 발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로마 신자들에게 이 편지를 쓰고 있을 때는

이미 세 차례의 선교 여행을 경험한 다음이었지요.

요즘처럼 교통수단이 발달한 시대도 아니었기에,

어쩌면 그는 사람들을 만나 설교하고 가르치는 것보다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여행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수고는 아름다웠는데,

 더욱이 복음을 위한 수고였기 때문이지요.
초창기 우리나라에서 복음을 전하던 분들은

대부분 파리 외방 전교회 선교사들이었는데,

이 회에서는, 이 구절을 생각하며 선교지로 떠나는

 이들의 발에 입을 맞추어 주었다고 합니다.

박해가 한창인 선교지를 향하여,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는 선교사들의 발에

입을 맞추던 이들을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세상 곳곳에서 수많은 발들이

복음을 위해 온갖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 발들에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시다.
아울러 인류 구원 역사는 파견의 역사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아드님을 파견하셨고,

  하느님 아버지와 아드님께서는 성령을

이 세상 우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 구원을 위하여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시면서 당신 제자들과

우리를 오늘 파견하십니다.

전해 받은 복음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우리의 ‘발’도 아름답게 수고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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