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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0월 20일 [(녹)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20 조회수630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0월 20일

[(녹)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아담 한 사람을 통하여 세상에

죄와 죽음이 들어왔고 모든 이가

그 지배를 받게 되었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이가 의롭게 되어 생명을 누린다.

 죄가 있는 곳에 은총이 내린다.

모두가 죄인이기에 모두에게

 은총이 필요하다(제1독서)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언제 오실지 알 수 없으니,

늘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주님께서 오실 때에 준비를 갖추고

그분을 맞이하는 이들은 행복하다.

 

◎제1독서

<한 사람의 범죄로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5,12.15ㄴ.17-19.20ㄴ-21
형제 여러분,

12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왔듯이,

또한 이렇게 모두 죄를 지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15 그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
17 그 한 사람의 범죄로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은총과 의로움의 선물을 충만히 받은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19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20 그러나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21 이는 죄가 죽음으로 지배한 것처럼, 

은총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는 의로움으로

지배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0(39),7-8ㄱㄴ.8ㄷ-9.10.17(◎ 8ㄴ과 9ㄱ 참조)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당신은 희생과 제물을 즐기지 않으시고,

 도리어 저의 귀를 열어 주셨나이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바라지 않으셨나이다.

제가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두루마리에 저의 일이 적혀 있나이다.

주 하느님, 저는 당신 뜻 즐겨 이루나이다.

당신 가르침 제 가슴속에 새겨져 있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저는 큰 모임에서 정의를 선포하나이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당신은 아시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당신을 찾는 이는 모두,

 당신 안에서 기뻐 즐거워하리이다.

당신 구원을 열망하는 이는 언제나 외치게 하소서.

 “주님은 위대하시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복음환호송◎

루카 21,36 참조
◎ 알렐루야.
○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5-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대신학교 1학년 신학원론 시간에

 쪽지 시험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시험 범위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의 한 부분이었고,

여러 문항 가운데

“원죄 교리는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의 구원자이시며,

모든 사람에게 구원이 필요하고,

그 구원은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복음의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였습니다.

여러분도 맞혀 보세요!

정답은 ‘이면(裏面)’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말씀인지 깨닫지 못하였지만,

원죄론과 로마서를 배우고 나니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오늘 독서의 첫 구절을 출발점으로 하는

원죄 교리는, 인간 본성의 악함을

주장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누구에게나

구원이 필요하고 예수님께서 그 구원을

넘치도록 주셨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점이 바로 바오로 사도의 깨달음이었습니다.

그가 열렬한 바리사이였을 때에는 스스로

 율법을 흠 없이 지키는 의인이라고 생각하였기에

 자기를 구원해 주실 분을 찾지도

찾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로마 신자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바오로는 자신은 죄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잘 압니다(로마 7장, 금요일 독서 참조)

이 깨달음이 그와 하느님의 관계를

완전히 바꾸어 놓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제 나의 의로움을

 당연히 갚아 주셔야 하는 분이 아니라,

거저 베푸시는 당신의 은총으로

나를 받아들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지상에서 천상을 향하여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80년이라는 인간의 수명은 당신께로

부르시는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지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실

그분을 철저하게 신뢰하면서,

그분께서 당신 은총으로

우리를 받아 주시기를 간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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