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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0월 21일 [(녹)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21 조회수615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0월 21일

[(녹)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신자들이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분과 하나가 되었다고 강조한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죽음의 지배를 받는 죄의 도구가 아니라

은총 아래 있는 이들로서 하느님께 순종하여 의로움의

종이 되어야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특별히 다른 이들을 돌보는 직무를

맡은 이들에게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

더 많이 청구하신다. 주님의 뜻을 알고 있는

이들은 아는 대로 실천해야 한다.

 

◎제1독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난 사람으로서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6,12-18
형제 여러분,

12 죄가 여러분의 죽을 몸을 지배하여

여러분이 그 욕망에

순종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13 그리고 여러분의 지체를 불의의

도구로 죄에 넘기지 마십시오.

오히려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난 사람으로서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고,

자기 지체를 의로움의

도구로 하느님께 바치십시오.

14 죄가 여러분 위에

군림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총 아래 있습니다.
15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총 아래 있으니

죄를 지어도 좋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16 여러분이 어떤 사람에게 자신을 종으로 넘겨

 순종하면 여러분이 순종하는 그 사람의 종이라는

사실을 모릅니까? 여러분은 죽음으로 이끄는

죄의 종이 되거나 의로움으로 이끄는

순종의 종이 되거나 하는 것입니다.
17 그러나 하느님께 감사하게도,

여러분이 전에는 죄의 종이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이 전해 받은

 표준 가르침에 마음으로부터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18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되어

의로움의 종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4(123),1-3.4-6.7-8(◎ 8ㄱ)
◎ 우리 구원은 주님 이름에 있네.
○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셨던들,

사람들이 우리에게 맞서 일어났을 때,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셨던들,

우리를 거슬러 저들의 분노가 타올랐을 때,

우리를 산 채로 삼켜 버렸으리라.

◎ 우리 구원은 주님 이름에 있네.
○ 물살이 우리를 덮치고,

급류가 우리를 휩쓸었으리라.

거품을 뿜어내는 물살이 우리를 휩쓸었으리라.

저들 이빨에 우리를 먹이로 내주지 않으셨으니,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 우리 구원은 주님 이름에 있네.
○ 사냥꾼의 그물에서 우리는 새처럼 벗어났네.

그물은 찢어지고 우리는 벗어났네.

우리 구원은 주님 이름에 있네.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네.

◎ 우리 구원은 주님 이름에 있네.

 

◎복음화답송◎

마태 24,42.44 참조
◎ 알렐루야.
○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오리라.
◎ 알렐루야.

 

◎복음◎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신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9-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41 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43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46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48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우리가 위령 미사에서 세상을 떠난 이를 기억하면서

 “그는 세례를 통하여 성자의 죽음에 동참하였으니

그 부활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하고 올리는

 기도문은 로마서 6장 앞부분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정말 성자의 죽음에 동참했을까요? 

그래서 그분의 부활도 함께 누리게

 되리라고 바랄 수 있을까요?
우리가 무엇에 순종하고 무엇의

지배를 받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세적인 어떤 이익을 위해서,

세상에 드러나는 나의 모습을 지키려고

불의를 저지르거나 거짓을 감춘다면,

 아마도 그리스도와 함께 온전히

죽지 못하였기 때문이겠지요.

 커다란 죄악을 저질러서가 아닙니다.

순간마다 해야 하는 수많은 선택에서

“죽을 몸”의 욕구에 좌우된다면,

아직 우리는 자유롭지 못한 죄의 종입니다.

 결국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려면 그

분의 죽음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잊은 셈이지요.
도둑처럼 들이닥치는 주님의 날,

또는 개인의 삶에서 마지막 날은

예기치 않은 결산의 날이 될 텐데,

주인이 떠나고 없는 동안만큼은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생각은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신앙생활과 사회생활을

 분리하는 것도 위험한 일이지요.

더욱이 주인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을 완전히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입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며,

지금이 바로 그 시간’이라는 격언을

기억할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세례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면서 오늘도 탁월한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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