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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0월 22일 [(녹)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22 조회수621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0월 22일

[(녹)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로마 교회의 신자들에게 바오로 사도는,

세례를 통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으니

이제 의로움의 종이 되어 성화에 이르라고 권고한다.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얻는 것은 죽음이지만,

하느님의 종이 되는 사람은 성화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제1독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주러

오신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이 세상 사람들을

거스르는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제1독서◎

<이제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되고 하느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6,19-23
형제 여러분,

 19 나는 여러분이 지닌 육의 나약성 때문에

 사람들의 방식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이 전에 자기 지체를 더러움과 불법에

종으로 넘겨 불법에 빠져 있었듯이,

이제는 자기 지체를 의로움에

종으로 바쳐 성화에 이르십시오.
20 여러분이 죄의 종이었을 때에는

의로움에 매이지 않았습니다.

 21 그때에 여러분이 지금은 부끄럽게

여기는 것들을 행하여

무슨 소득을 거두었습니까?

그러한 것들의 끝은 죽음입니다.
22 그런데 이제 여러분이 죄에서 해방되고

하느님의 종이 되어 얻는 소

득은 성화로 이끌어 줍니다.

또 그 끝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23 죄가 주는 품삯은 죽음이지만,

하느님의 은사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받는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40〔39〕,5ㄱㄴ)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복음환호송◎

필리 3,8-9 참조
◎ 알렐루야.
○ 나는 그리스도를 얻고 그분 안에 머물려고,

 모든 것을 해로운 쓰레기로 여기노라.
◎ 알렐루야.

 

◎복음◎

<나는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9-5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9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50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53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예수님께서 평화를 주러 오신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오셨다는 말씀은 이단 종파에서도

즐겨 인용하는 구절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한부 종말론이나 그릇된 맹신에 빠졌을 때,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당연히

만류하고 반대하겠지요. 이런 경우에 

이단자들은 이 말씀을 내세우며

가족의 박해에 맞서 싸우라고 가르칩니다.

심한 경우, 자해를 하겠다고 소동을 벌이면서

가족을 위협하는 방법까지 교육시킨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그들처럼 해석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하늘 나라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기에,

우리도 복음의 가르침과 충돌을

피할 수 없는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가끔은 복음의

말씀이 참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복음을 몰랐더라면 세상이

옳게 돌아가는지 아닌지

묻지도 관심을 갖지도 않으면서

혼자 적당히 편안하게 살 텐데,

복음은 우리를

그렇게 놓아두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충실하게 살아가려면

악인의 뜻과 죄인의 길에 맞서야

하기 때문입니다(화답송 참조)

이러한 거부와 과감한 결단 없이는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없다고,

 시편은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는 반드시 크고 작은

갈등과 어려움은 물론, 많은 시련과 인내, 

충돌과 좌절, 급기야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느님께서 새로운 힘과 마음을 넓혀 주시어

쉽고 편한 길만 선택하지 않고

외롭고 고독한 길도

 마다하지 않을 은총과 용기를 주시도록,

오늘도 마음을 모아 기도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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