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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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명을 충실히 지키는(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22 조회수593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명을 충실히 지키는(마태오 28,16-20. 10.18.)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들과 아버지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하고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지상에 계실 때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하신 사명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끝 날까지 내가 죽는 그날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오후 두시에 입교식이 있습니다.

 

오늘 이 미사 중에 하느님을 모르는 많은 이들이 구원의 문으로 하늘의 문으로 들어오기를 기도하고 우리 자신들이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참된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저희 본당에 처음 오신 분계시면 그 자리에서 손들어 보실까요? , 몇 분 계시는군요. 지지난주인가에 교중미사 후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얼굴이 낯선 분이 계셔서 어떻게 오셨냐고 물었더니 성당에 처음 나왔다고 하셔서 누가 인도했냐고 물었더니 아무도 그런 사람이 없이 본인이 스스로 나오게 됐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지역장님께 소개해 드렸습니다. 또 다른 분에게 들었는데 정년퇴임하고 성당에 처음 나오신 분을 우리 신자들이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자 다시는 성당에 안 나간다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신자들이 처음 오신 분들에게 살갑게 대해주셔서 하늘의 문 성당엘 가니까 정말 친절하더라는 소문이 나서 너도나도 가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봄 부터 전교 운동을 펼쳤고, 입교를 하겠다고 하신 분이 백 칠십 명 정도 되는데 그 중에 인도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농부가 밭에다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풀을 뽑고 열매 맺는 시비를 했을 때 낟알이 맺힙니다. 씨만 뿌려놨다고 저절로 곡식이 맺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전교도 그렇습니다. 하루 한순간에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을 위해 꾸준히 기도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뭔가 조금씩 노력할 때 그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 입교를 하는 것이지 전교주일 하루 전교합시다하고 외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이번에 한명도 인도하지 못했다면 내년에는 꼭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대상을 위해 기도하고 성탄이나 설날 때 편지와 함께 조그마한 선물을 한다거나 해서 공을 들일 때 사랑이 전달될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하나하나 정성스런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돼야지 기적도 무조건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본당에 치유미사에 와서 치유의 은혜를 받고 생명의 축복을 받고 그러는데 그런 것들이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사 때마다 생명의 축복을 바라는 이들, 고통 중에 있는 수많은 이들 지향을 두고 기도를 하고 또 제 기도가 하느님 대전에 이르리라고 믿고 기도하기 때문에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지 어느 날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저는 믿습니다. 거기에는 사랑, 정성, 희생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봄부터 전 신자들이 54일 기도, 선교특강, 세미나, 단식기도, 고리기도와 가두선교를 여러 차례 해서 이런 결실이 이뤄진 것입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을 때와 활동하고 노력할 때 결과물이 다릅니다.

 

하루만 전교에 대해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누군가를 정하고 하느님께 봉헌하고 꾸준히 기도하고 희생하고 사랑의 선물과 편지를 전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분은 5년간 지속적으로 기도해서 세례를 받게 하신 분도 있으십니다. 꾸준한 노력과 정성이 감동을 주게 되어 하느님을 만나게 합니다.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입교식에 오신 모든 분들이 마음 변하지 않고 끝까지 세례로 나갈 수 있도록, 영원한 생명에로 같이 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우리 자신들도 한 사람도 봉헌하지 못했다면 내 년을 목표로 꾸준히 기도해서 주님의 사명을 충실히 지키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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