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0월 26일 [(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26 조회수509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0월 26일

[(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우리가 받은 성령은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며,

그 성령에 힘입어 우리는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른다.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하느님의

 상속자가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오랜 기간

병으로 고통받던 여인을 구해 주시며,

안식일에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이를 비판하는 이들을 위선자들이라 부르신다.

안식일은 인간이

자유와 생명을 누리는 날이 되어야 한다.

 

◎제1독서◎

<여러분은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12-17
12 형제 여러분, 우리는 육에 따라 살도록

육에 빚을 진 사람이 아닙니다.

13 여러분이 육에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14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15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16 그리고 이 성령께서 몸소,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우리의 영에게 증언해 주십니다.

17 자녀이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입니다.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인 것입니다.

다만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려면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8(67),2와 4.6-7ㄱㄴ.20-21(◎ 21ㄱㄴ)
◎ 우리 하느님은 구원을 베푸시는 하느님.
○ 하느님이 일어나시니,

그분의 적들은 흩어지고,

원수들은 그 앞에서 도망치네.

의인들은 기뻐하며 춤을 추리라.

하느님 앞에서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 우리 하느님은 구원을 베푸시는 하느님.
○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

하느님은 거룩한 거처에 계시네.

하느님은 외로운 이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시고,

사로잡힌 이들을 행복으로 이끄시네.

◎ 우리 하느님은 구원을 베푸시는 하느님.
○ 주님은 날마다 찬미받으소서.

우리 짐을 지시는 하느님은 우리 구원이시다.

우리 하느님은 구원을 베푸시는 하느님.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 주 하느님께 있네.

 ◎ 우리 하느님은 구원을 베푸시는 하느님.

 

◎복음환호송◎

요한 17,1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당신 말씀은 진리이시니,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안식일일지라도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0-17
10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 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12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분개하여 군중에게 말하였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15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풀어

 물을 먹이러 끌고 가지 않느냐?
16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사탄이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묶어 놓았는데,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17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분의 적대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다.

그러나 군중은 모두 그분께서 하신

그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두고 기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십계명을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계명으로 나눌 때,

 안식일 준수는 보통 하느님에 대한 계명으로 분류되지만, 

안식일 계명에는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안식일을 당신께 축성된 날로

지내라고 하시면서, 아울러 이웃을 돌보라고 명하십니다.
탈출 20,8-10은 하느님께서 엿새 동안 창조하시고

이렛날에는 쉬셨다는 것을 근거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너와 너의 아들과 딸, 너의 남종과 여종,

그리고 너의 집짐승과 네 동네에 사는 이방인은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합니다.

 법을 지키는 주체는 자유민이고 가장인 ‘너’입니다.

가장이 가족과 일꾼들에게 일을

시키지 말아야 하는 것이지요.
신명 5,12-15에서도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직접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음을

강조하시고 안식일 계명을 지시하시는데,

탈출기와 비슷하게 노동을 금하시면서

 “너의 남종과 여종도 너와 똑같이

쉬게 해야 한다.”고 명하십니다.
이와 같이 안식일 계명은 하느님의 창조와

 이집트 탈출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계명은 주간의 하루를 주님께 봉헌하라는

 규정이면서도 동시에 다른 사람의 인권도

존중할 것을 명합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가장이나 고용주가 자기에게 딸린 이들에게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하는 날입니다.
오늘 복음의 회당장은 짐승들의 처지는 안쓰럽게

 생각하여 배려하면서도, 18년 동안이나 병마에

 사로잡혀 시달리면서 처절하게 싸워 온 여자를

 안식일에 사탄의 손아귀에서 해방시키신

예수님의 치유 행적을 단죄하는 이율배반을

  범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람보다

제도를 더 사랑했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도

이 여인의 병을 안식일이 아닌 다음날

고쳐주실 수 있으셨겠지만, 오늘 할 수 있는

사랑의 행위를 내일까지 연기하지

않으셨다는 점도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