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진리의 도리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0-31 조회수641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진리의 도리

1. 사라져 없어지는 형상이나

말로써 배우지 않고 진리 자체를

 진리 그대로 배우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 소견과 우리 생각은 자주

우리를 속일 뿐더러

또 그 보는바는 작다.

심오하고 희미한 사정에 대하여

수다하게 논증하는 것이

무엇에 유익하랴?

심판때에 이런 짓을 몰랐다고

책망을 들을리는 없다.

유익하고 요긴한 것을 소흘히 보고,

호기심에서 해로운 일에 즐겨

마음을 둠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이는 눈을 가지고도 보지 못함이다.

2. 유(類)와 종별(種別)을 따지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관계가 있으랴?

영원하신 말씀의 가르치심을 듣는 이는

 여러가지 소견에 잡히지 않는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요한1,3-4)

아무도 그로 말미암지 않으면 알아듣지 못하고,

바르게 판단하지도 못한다.

모든 것을 하나로 생각하고,

 모든 것을 하나로 향하여 이끌고,

모든 것을 하나에서만 보는 사람은

마음이 동요되지 않을 수 있고

하느님 안에 평화로이 항구할 수 있다.

  오, 진리이신 하느님이여!

영원한 애덕에서

나를 당신과 하나가 되게 하소서.

많이 읽고 많이 듣는 것이 싫사옵니다.

내가 찾고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당신께 모두 있나이다.

주 대전에는 모든 학자가 다 묵묵할지며,

우주의 만물이 잠잠할 것이로소이다.

그리고 주께서만 내게 말씀하여 주소서.

3. 누구든지 자기 정신을 집중하고

또 마음을 순박하게 할 수록 그만큼

힘들이지 않고 많이 또 깊이 깨달을 것이니

이는 위로부터 오는 총명(聰明)의

 빛을 받기 때문이다.

마음이 정결하고 순직하고 항구하면

일이 많아도 정신이 산란치 아니하니,

 이는 모든 것을 하느님의 존경을 위하여 행하고

자기를 표준하는 사사로운 이익을 찾지 않는 까닭이다.

네 마음에 누르지 않은 정욕보다 더 너를 방해하고

성가시게 구는 것이 또 있으랴?

착하고 신심이 있는 사람은

겉으로 행한 일을 먼저 마음에 예산한다.

  또 무슨 일을 한다고 그로 인하여 사욕으로

기울어지는 원의를 따르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그 일을

바른 이성의 명령대로 따르게 한다.

자기를 이기려고 하는 싸움보다

더 맹렬한 전쟁이 어디 있으랴?

그러므로 우리가 날마다 할 일은

나 자신을 이기고 나날이 나를 이김에

용맹해지고 선으로 더 나아가려고

힘쓰는 데 있는 것이다.

-준주성볌 중에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