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상균세례자요한신부복음묵상("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상이 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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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5-11-01 | 조회수802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박상균세례자요한신부복음묵상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상이 크다." 천사의 인장을 받은 하느님의 종 십사만 사천명! 시한부 종말론과 연관된 사이비 종파들은 구원받을수 있는 숫자를 십사만 사천명으로 못 박고 그 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이 숫자는 상징적입니다. 십사만 사천 명은 이스라엘을 열두 지파에서 만 이천명씩 나온 숫자로서 완전하게 가득 채워진 숫자를 뜻합니다. 따라서 그다음에 이어지는 "아무도 수 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와 가까운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성인들 숫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오늘 성경 말씀은 우리가 성인들의 수를 수천명, 수만명으로 한정할 수 없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어린양의 피로 깨끗해져서 천국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는 이들은 그리스도를 닮아 순결하게 되어 언젠가 그분처럼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난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고, 이 불완전한 세상에서 하늘 나라를 그리워하면서 정의와 자비와 평화를 추구하는 이들의 갈망도 언젠가 채워져, 하늘 나라가 바로 그들의 것이 될 것이니 이런 분들의 숫자가 십사만 사천 명 뿐이겠습니까! "성인들은 인간이었고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그들이 성인이 되셨다면 나도 성인이 될 수 있다."고 선언한 아우구스티노는 자신의 고백대로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나도 성인이 될 수 있고 또한 성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어떻게 살면 성인이 될수 있을까요?. "성인은 맡은일에 열중하며 주어지는 모든일을 거절하지 않는다. 성인에게는 주어지는 모든것이 선행의 좋은 기회가 될 뿐이다." (루이라벨). 성인은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최선을 다하고 거절하지 않는다는 말이 매우 인상적인데, 아마도 이렇게 하여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선언하신 "행복한 사람들" 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은 짧고 하느님 나라의 기쁨은 영원하니 눈을 들어 하늘 바라보기를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배방성당 박상균 세례자요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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