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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자) 위령의 날 - 첫째 미사]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02 조회수633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자) 위령의 날 - 첫째 미사]

‘위령의 날’은 죽은 모든 이,

특히 연옥 영혼들이 하루빨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날이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오늘 세 대의 위령 미사를 봉헌해 왔다.

 이러한 특전은 15세기 스페인의 도미니코

수도회에서 시작되었다.

교회는 ‘모든 성인 대축일’인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정성껏 묘지를 방문하여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말씀의초대

자녀들과 재산을 모두 잃고 병으로

고통받는 욥을 보면서,

친구들은 그가 죄 때문에 고통을

겪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욥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하느님께서 자기를 구원해 주실 것을 믿는다.

 그는 반드시 주님을 뵙고 말리라고 다짐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성령을 통해 우리가 지니게 된

희망을 강조한다. 죄인인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피로 의롭게 된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늘 나라의 행복에 대해 말씀하신다.

이 세상에서 박해를 받고 주림과 목마름을 겪을지라도,

하늘 나라에서는 그들의 기다림이 채워질 것이다.

 

◎제1독서◎

<나는 알고 있다네, 나의 구원자께서 살아 계심을.>
▥ 욥기의 말씀입니다. 19,1.23-27ㄴ
1 욥이 말을 받았다.
23 “아, 제발 누가 나의 이야기를

적어 두었으면! 제발 누가

비석에다 기록해 주었으면!

24 철필과 납으로 바위에다

영원히 새겨 주었으면!
25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네,

나의 구원자께서 살아 계심을.

그분께서는 마침내

먼지 위에서 일어서시리라.

26 내 살갗이 이토록 벗겨진 뒤에라도,

이 내 몸으로 나는 하느님을 보리라.

27 내가 기어이 뵙고자 하는 분,

내 눈은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그분을 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7(26),1.4.7과 8ㄷ과 9ㄱ.13-14(◎ 1ㄱ 또는 13)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 바라보고,

 그분의 성전 우러러보는 것이라네.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 주님, 부르짖는 제 소리 들어 주소서.

자비를 베푸시어 응답하소서.

제가 당신 얼굴을 찾고 있나이다.

 당신 얼굴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힘내어 마음을 굳게 가져라.

주님께 바라라.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제2독서◎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된 우리는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5,5-11
형제 여러분,

 5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6 우리가 아직 나약하던 시절,

그리스도께서는 정해진 때에

불경한 자들을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7 의로운 이를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혹시 착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누가 죽겠다고 나설지도 모릅니다.

 8 그런데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9 그러므로 이제 그분의 피로

의롭게 된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10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을 때에

그분 아드님의 죽음으로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화해가 이루어진 지금 그 아드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11 그뿐 아니라 우리는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자랑합니다.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제 화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25,3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2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어제가 하늘 나라에서 하느님을 찬양하는

 천상 교회가 이 세상에서 순례하는

지상 교회를 위하여 하느님께 간청하는

모든 성인의 대축일이었다면,

오늘은 지상 교회가 정화 중에 있는

연옥 영혼들과 죽은 모든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는 위령의 날입니다.
전통적으로 오늘, 어머니인 교회는

정화 중에 있는 자녀들을 위한 사랑과

연민의 정으로 미사 세 대를 봉헌하는데,

첫 번째 미사 독서의

  “내 살갗이 이토록 벗겨진 뒤에라도,

이 내 몸으로 나는 하느님을 보리라.”는

욥의 독백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살갗이 다 벗겨지고 없어진 다음에는,

하느님을 볼 수 없을까요?

우리 몸이 스러졌다 해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보살피지 않으실까요?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하느님께서 우리를 돌보시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면,

이 세상을 떠난 다음이라고 해서

하느님의 보살피심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지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은 더욱 희망적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시고 이로써

 하느님의 사랑이 입증되었다면,

 “화해가 이루어진 지금” 우리는 더욱 확실하게

 하느님의 사랑을 확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아 있든 세상을 떠난 다음이든,

 우리가 죄인일 때든 하느님과 화해를 이룬 다음이든,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풍성하게 부어져 있기에

죽음이 우리에 대한 그분의 사랑을

그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분의 사랑에 힘입어,

욥처럼 우리는 그분을 반드시 뵈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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