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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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에 시험답안과 하느님의 시험답안에 차이점
작성자문병훈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02 조회수1,786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세상에 모든 시험문제 답안은 정답만을 적어내면 되지만

하느님 나라에 시험문제 답안은 정답만을 말하거나 정답만을 써내서는 안 되고

정답대로 살아야 한다하니 이 얼마나 어려운 문제이며 알고도 틀린 답을 택하는 게

우리가 아닐까 합니다

과연 정답대로 즉 성경말씀대로 정답답게 살 사람 있을까요?

요즈음은 더욱 헷갈립니다. 성경의 말씀에는 아낌없이 내어주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네 이웃을 위해 그리 살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현실은 너무도 이루기 힘든

일과 그에 대한 이론으로는 더욱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네 이웃은 고사하고 부모 자식 간에도 아낌없이 내어주기 힘든 세태가 되어가고

심지어는 TV에서도 신부님들 까지도 강의 중에 재산을 무조건 자식에게 다 주면

절대 안 된다고 가르쳐서 그 이론대로라면 그 이론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성경을 보면 두려운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십니까?

말씀이 정답일가요? 이론이 정답일까요?

말씀이 정답이라고는 하면서도 이론대로 살려하는 게 우리 모두에 현실이니

우리들에 영혼은 틀린 정답 들고서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한 번쯤은 깊은 묵상을 해 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지금 단풍구경으로 온 나라가 도로마다 복잡합니다. 가는 곳마다 쓰레기도 넘쳐납니다

수많은 나무들은 내년을 살기위해 함께 생명을 나누던 나뭇잎을 떨굴 때마다

아마도 눈물 한 방울씩 흘리면서 한 잎 한 잎 놓아 보낼 것입니다 나무도 잎도 마지막

떠날 때는 아픔과 아쉬움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헤어지는데 만물에 영장이란 우리는

헤어질 때 원수 같이 헤어저서야 되겠습니까?

90년 말에 한 할머님의 하소연이 생각이 납니다

남의 부측 없이는 택시에도 혼자 타기 힘들어하는 70 된 할머님께서 청량리 역

앞에서 경희대병원에 침을 맞으러 가신다기에 이렇게 혼자 다니 시기엔 매우

위험하니 자녀들이 모시고 다녀야 하는데 자녀들이 없으신가요 하고 말을 하니

할머님 말씀인즉 자식이 7남매나 되지만 다 소용 없어요. 저 살기 바쁘다면서

엄마는 늘 아프다고만 하고는 죽기만 기다리는 것만 같아서 마음이 더욱 아프다

하시기에 내 말이 그래서 지금은 늙어도 내손에 돈이 있어야 한다고들 합니다

했더니 할머님 말씀이 그것도 다 소용없는 말입니다

하시기에 왜요 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자기 남편이 건축업을 하던 사람인데 5년 전

에 통장에 5억을 넘겨주면서 당신 혼자 쓰다가 남으면 남겨두고 죽더라도 자식들에게

주면 절대로 안 된다 했는데 어디 어미로서 그렇게 살 수 있는가요?

자식들은 어미를 위해 돈을 안 내어놓을 수도 있지만 자식들이 손자 손녀들과 너무

생활이 힘 든다는데 어미는 차마 돈 두고 못준단 말을 못해서 한 놈을 도와주니

7남매가 제각기 찾아와서 꼭 갚아 드릴 터이니 꾸어 달라고 하는데 어미로서는

자식을 차별할 수도 없고 다 같이 딱한 마음에 돈을 다 꾸어 주고 나니 자식들이

그 돈을 갑을만치 형편이 낳아진 놈이 단 한 놈도 없고 지금은 침 한 번 맞는데

1.100원과 교통비 4~~5천원 만 달라고 해도 엄마는 늘 아프다고만 하고 그 것도

서로 미루기만 한다고 한다며 한탄을 한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분의 말씀을 듣고 보니 어머님 사랑은 하느님 사랑과 같고 자식들에 모습은

우리의 모습 같아서 정말 나라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현실에 정답대로 살아야

할지 성경말씀대로 살아야 할지 마음이 먹먹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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