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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신희준 신부(서울대교구 공릉동성당)<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04 조회수787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1. 04 수,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 루카 복음 14장 25-33절

   

 

 



* 가난한 마음


외삼촌이 비오 4세 교황일 정도로 명문 집안 출신이던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보로메오 가家의 수장 직책을 포기하고 사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당시 부패하고 분열되었던 교회를 개혁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역량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개혁의 기초가 되었던 트리엔트 공의회를 주도하였고, 그 공의회의 성과물인 교리교육, 미사 전례 및 성무일도의 개혁이 제자리를 잡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개혁이 어떤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 몸소 자신이 교구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밀라노 대교구의 변화를 통해서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개혁하는 일이 누구한테서나 환영을 받은 것은 아니었기에 한번은 자객의 칼에 상처를 입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성인은 교회를 올바르게 개혁하겠다는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성인의 삶을 되짚어보고 복음말씀을 되새기면서 그 의미를 새롭게 살펴봅니다.

우리도 교회가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약자의 편에 서 있는지 비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판은 교회가 올바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비판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교회의 발전을 위해 나 자신부터 기득권이나 선입견 등을 내려놓고, 자신을 온전히 투신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그 일로 무거운 십자가가 주어진다 해도, 그 십자가를 묵묵히 지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야겠습니다.

 

- 신희준 신부(서울대교구 공릉동성당) -

   
  가난한 이웃을 위해 오늘 작게나마 희생과 기도를 실천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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