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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원한 기쁨을 누리는(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04 조회수570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영원한 기쁨을 누리는(마태오 5,1-1211.01.)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은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서 하느님 뵙기를 열망하면서 살았던 사람들이 이 세상을 마치게 되면 하느님나라에 가서 하느님을 마주 뵈오며 행복한 복락을 누리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위해 외아들마저 기꺼이 내어주신 하느님을 뵙고 하느님나라에 가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는 것입니다.

 

요한1서에서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뵙는 다는 것은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이고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함을 가장 크게 느낄 때는 가족이나, , 좋은 사람들을 만날 때입니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들을 만날 때 우리는 행복해 집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행복하여라, 의로운 사람들, 행복하여라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하고 말씀하시면서 우리에게 행복해지라고 말씀을 해 주십니다.

 

우리가 가장 행복한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을 만날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예수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주셨고 우리를 위해 예수그리스도를 희생 제물로 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그분을 만날 때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행복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볼 때 행복합니다. 여름날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리고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면서 아름다운 무지개가 드리워질 때 입이 절로 벌어지면서 감탄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경관들을 바라보고 산 위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내려다볼 때, 숲속 길을 걸을 때 우리 마음은 행복해집니다. 행복중의 행복은 모든 선의 근원이시고 아름다움의 근원이시며 진리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마주 뵙는 것입니다.

 

그런 기쁨과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요한1서는 그분께 희망을 두는 이는 모두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해야 합니다.”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가 진선미를 대할 때 느끼는 행복과 아름다움을 대할 때 느껴지는 행복이 있는가하면, 세속적인 쾌락을 통해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즘 향락문화를 즐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참 행복과는 거리가 먼 세상적인 욕심과 탐욕에서 오는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이라고 하시는 행복은 세속적인 행복과는 다릅니다.

 

이 시대는 윤리가치관이 혼돈 상태에 있습니다. 최근 세계 주교회의에서 가정문제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 이혼과 재혼을 한 많은 이들에게도 신앙의 길을 쉽게 열어 줘야하지 않겠는가하는 것을 주제로 토의를 해서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또 동성혼인 하는 사람들에게도 성사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주제로 토의를 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 동성 혼인법이 통과되니까 교회에서도 현 시대 흐름에 부응해주자는 이야기가 나온 것입니다. 다행히 전통적인 남녀의 혼인을 교회의 가르침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긴 했지만 이런 상황 자체가 비극인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혼하고 또 동성연애를 하고 살아가니 교회도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윤리적인 기준은 있어야 합니다.

 

오늘 모든 성인 대축일은 그러한 세상적인 유혹을 물리치고 거룩함에로 나아가셨던 성인들이 참으로 거룩하고 정결하신 하느님을 바라 뵈면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는 것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우리 자신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참된 행복에 이를 수 있도록 영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미사를 봉헌하면서 우리 자신들도 지금까지 세속적인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면 거기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다운 아름다움과 진리와 선함과 평화를 접함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과 은총을 간절히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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