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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백)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04 조회수605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백)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1538년 이탈리아

북부 지방 아로나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비오 4세 교황이 그의 외삼촌이다.

신심 깊은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일찍부터 학문 연마에 힘썼으며,

사제가 되어 훗날 밀라노의 대주교로

 임명된 뒤에는 교회 개혁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한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널리 보급시켰다. 

1584년에 선종한 그를 1610년

바오로 5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말씀의초대

이웃과의 관계에서, 모든 계명은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요약된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제1독서)

하느님 나라의 초대에 응하고자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하듯이,

예수님을 따르려면 부모 형제나

 자기 자신마저 미워해야 한다. 

제자가 되려는 사람은 제 십자가를

짊어져야 하므로,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나서기 전에 먼저 그에 따르는 요구들을

헤아려야 하며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버려야 한다.

 

◎제1독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3,8-10
형제 여러분,

 8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외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9 “간음해서는 안 된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탐내서는 안 된다.”는

 계명과 그 밖의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이 한마디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111),1ㄴㄷ-2.4-5.9(◎ 5ㄱ)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는 이!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고,

그분 계명을 큰 즐거움으로 삼는 이!

그의 후손은 땅에서 융성하고,

올곧은 세대는 복을 받으리라.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는 이!
○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그 빛은 너그럽고 자비로우며 의롭다네.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고, 자기 일을 바르게 처리하는 이!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는 이!
○ 가난한 이에게 넉넉히 나누어 주니,

그의 의로움은 길이 이어지고,

그의 뿔은 영광 속에 높이 들리리라.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는 이!

 

◎복음환호송◎

1베드 4,14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너희는 행복하리니, 

하느님의 성령이 너희 위에 머물러 계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5-33
그때에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복음묵상◎

탑을 세우려면 분명 공사에 들어가는 경비가 있는데,

그것은 계산하지 않고 무턱대고 작업을 시작해서는 안 되겠지요.

 전쟁을 할 때에도 병력을 먼저 헤아려 보고,

승산이 없으면 전투를 시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라나서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용서하시고 세리와 창녀와도

어울리시면서 율법 학자들이 배척하던 이들에게도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시고

그들을 받아 주시지만, 제자가 되어 당신을

따르겠다고 나서는 이들을 모두

받아 주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자 청년에게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시자,

그는 따라나서지 못했고(루카 18,22-23 참조)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고 오겠다는 사람과,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오겠다는 이에게는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루카 9,62)

하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제자로 받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결단은 물론

그분을 끝까지 따를 각오가 되어 있는지

 깊은 성찰도 필요합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주님보다 가족을

더 사랑해서는 안 되며,

 세상의 모든 것을 과감하게 끊고,

주님께서 주시는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하며 재산을 포기해야 합니다.

 곧 우리 삶에서 하느님이 첫째가 되고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주님을 따르는 데에도 계획이 꼭 필요합니다.

그분을 따르려고 세운 계획과 내린 결단은

무엇이며 이를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요?

구원이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동의와

협력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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