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17 조회수686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자케오라는 인물을 한번 생각해 봅니다.

 

키는 작고 부자, 세금을 걷는이 자케오를 보면 세상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면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를 못합니다. 얼굴도 못생겼고 거기다 로마의 식민지 시대에 앞잡이를 하면서 자신의 동포의 피를 뽑아가는 세관장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자케오인데 어찌 주님은 왜 자케오의 집에 방문을 하였을까하면서 예수님에게 나의 입장에서 물어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자케오의 입장에서 바라봅니다. 자케오는 자라면서 키는 작고 못생기고 그렇다고 왈력을 쓸만큼 몸집이 크지 못한 동내에서 바람불면 날아갈 것 같은 친구였습니다. 동네에서 잘어울리는 축에도 못속하고 그저 주변인에 불과 하였습니다. 요즘 말로 왕따 비슷하였습니다. 세상이 비교를 내세우는 곳이라 항시 비교에서 맨 마지막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나도 끼어줘 하면 동내 친구들은 끼워달라는 자케오를 냉대하였습니다. 키도 작고 못생기고 몸동작이 뜸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홀대를 받은 자케오는 크면서 가슴에 상처를 받으면서 나름 살기 위해 자신에게 투자를 하면서 살아갑니다. 세상과의 담을 쌓고 살아갑니다. 세상으로부터 무시를 받지 않고 나름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고 그리고 어려서 무시당한것을 보상 받고 싶어서 세관이 됩니다.

 

그런 자케오에게는 한편으로는 무시는 당했지만 그래도 나름 자신의 선한 생각을 같이 나눌 공간이 없었던것이 더 컷던것 같습니다.

 

크면서 사람으로 대접을 받지 못해서 그렇지 나름 다른이와 나누고 그리고 자신의 선한 생각을 같이 나누고 싶었던것이 자신의 저 깊은 곳에 항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사랑의 상징인 예수님이 자신의 동네에 오셨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키가 작아서 그분을 보려하여도 도저히 못봅니다. 그렇다고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을 올려주어서 주님을 뵙게 하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할수 있는 것은 먼저 앞서가서 나무 위에 올라가 그분의 모습만이라도 뵙는 것입니다..

 

자케오가 말을 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그가 나무에 올라가있는 것을 보십니다.

저 나무에 올라가 있는 사람 앞으로 가십니다. 같이가던 제자들과 동행하는 사람들도 같이 갑니다.

그리고 그를 부르십니다. 어이 당신 좀 내려와봐 ..

 

존재로서 인정을 하십니다. 이때 자케오는 자신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서 인정하여 주신 주님 앞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저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외로움과 무시당하는 자신을 주님이 친히 알아봐 주신다는 것을 보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기적인 생각과 나를 보호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주님의 저 깊은 시선에 마주하고 싶습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누구나 어두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어두움을 전체로 생각하여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것을 그 어두움으로 인해 묻혀지고 없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나 자케오를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어두움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그 마음 속에는 누군가는 나의 장점을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분이 있다는 것을 간직하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주님을 뵈올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의 소경도 그렇고 오늘의 자케오를 봐도 그렇습니다. 주님을 뵙기 위해 자신의 최대한의 그 무엇을 할수 있는 사람이 주님을 뵐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성실하고 진실하신 주님은 이런 간절한 마음을 알아봐 주십니다.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신 잃는 이라는 말을 보면서 과연 잃는 이가 바리사이와 같이 교만한 자를 말하시는 것이 아닌 세상사에서 찟기고 고통당하고 넘어지지만 그래도 그분을 바라보겠다는 이들을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 초라한 모습에 지래 포기하는 모습이 아닌 초라하지만 그래도 나를 창조하신분의 원의를 찾고 그 밝은 곳으로 나오라는 그분의 목소리에 힘입어 나아가는 모습을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 저도 부족하고 초라한 사람입니다. 이런 모습은 남과 비교하여서 나온것이 아닌 있는 그데로 나입니다.

이런 나를 잡아주시고 힘을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당신의 큰 사랑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수 있도록 주님 잡아주시고 이끌어 주세요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