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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김영욱 신부(인천교구 숭의동성당)<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17 조회수1,058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1. 17 화,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 자캐오, 그 후


지나가는 교황님을 쳐다만 보아도 가슴 벅찬데 예수님을 집에 모시고 하룻밤을 보낸 자캐오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루카 복음이 쓰인 시기가 80~90년.

그때까지 자캐오라는 이름이 회자되는 것으로 보아 그는 분명히 가난한 이들을 위해 재산의 절반을 내놓았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가까운 가족이나 동료들로부터 시기와 질투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상처를 받고 왕따를 당했을지도 모릅니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환영과 존경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상관에게는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아 세관원을 오래도록 유지했을 것입니다.


나눔은 중독성이 있어 주다보면 자꾸 주게 됩니다.

그래서 아마 자캐오는 자신의 나머지 재산도 다 내어놓았을 것이고, 더 나아가 장례 때 쓰려고 모았던 돈까지 가난한 이들을 위해 다 내어놓았을 거란 상상을 해 봅니다.


구원이란 무엇일까요?

자캐오는 재산의 절반을 나누었기 때문에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나누는 순간 이미 구원자가 되었습니다.


진정 구원받기를 원하고 계십니까?

원하시면 나눔을 시작하십시오.

구원받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없기에 나눔을 주저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 김영욱 신부(인천교구 숭의동성당) -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루카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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