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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생활 중에 생겨나는 내면의 마찰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18 조회수860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믿음생활 중에 생겨나는 내면의 마찰

신앙생활을 시작하다보면

마음의 마찰이 일어납니다.

잘 이해되지 않는 가운데

하느님에 대한 무조건적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믿음생활은 하느님을 믿는 자체에서

시작이 되지만 이해하지 못할

성경의 말씀이 마음을 흔들게 됩니다.

믿음의 길은 자신이 처한

구체적인 현실을 직시하며 왜,

하느님을 믿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현실을 접목시키지 못하면

자신의 변화와 신앙의 발전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하느님의 약속이

뜬구름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의 길에 들어서면서 듣게 되는

산상수훈의 말씀,

 그리고 그 약속에 대한 말씀도

의문점을 남깁니다.

  어떻게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고

가진 것을 포기해야 하늘나라에 들어간다는

대목에서 반문을 하기도 합니다.

세속의 현실에 머물러 있는 인간의 세계에서

납득할 수 없는 마찰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때는 내적인 번민과 분열 속에서

방황하기도 하고 바람직하지 않는 행동에
분노를 느꼈던 사람들이 그래도 교회는

다를 거란 기대감으로 입문을 하지만

입문과정에서 또 다른 고뇌를 해야 하는

내면의 마찰이 생겨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러한 입문 자들에 대한

예리한 관찰을 해야 하고

그들이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고요 속에서

평화의 진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산상수훈은 우리가 주님 안에 있는

하느님의 자비를 이해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따라

사금석이 되는 것입니다.

작은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베풀면서

그 안에서 생겨나는 기쁨을 느껴본다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우리 자신의 힘으로도 하느님께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러한 기쁨을 얻도록 해주신

주님의 손길에 감사함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조금의 능력이 들어나면

그것을 자신 스스로 완성하고 싶어 하는

욕심이 생겨납니다.

그러나 자신 스스로 목표물에

도달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러한 현실을 빨리

직시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비워냄의

영성 속에서 하느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가야 합니다.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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