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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김영욱 신부(인천교구 숭의동성당)<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19 조회수901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1. 19 목, 



  

   





* 평화의 섬 제주


제주는 정부가 지정한 평화의 섬입니다.

평화의 섬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갈등이 8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주민들의 적법한 동의 없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찬성과 반대로 인한 마을 주민들의 분열, 가족 간의 갈등이 심각합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하지만 평화에 대한 시각이 서로 다르기에 불신의 골이 깊습니다.


지난 9월, 이들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에 대한 염원을 보다 근본적으로 성찰하기 위해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학술회의가 열렸는데 일본 외무성 출신 외교 안보전문가 한 분이 이런 말을 합니다.

“강정 해군기지는 한국이 아닌 미국을 위한 군사기지이다. 한국의 군사적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가 중국과 북한인데 이들이 미치는 해군의 위협은 상당히 적기 때문이다….

제주도 해군기지는 미국의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 이어 미국 해군의 전략적 군사기지가 될 것이다.”


가슴이 철렁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 도성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한탄하십니다.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너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


오늘도 예수님은 강정마을을 바라보며 울고 계십니다.

 

- 김영욱 신부(인천교구 숭의동성당) -

   
  평화를 이야기하면서 전쟁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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