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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20 조회수63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늘도 성전으로 향하신다. 성전에 이르셔서 보니 닭과 환전상, 양등이 성전 마당에서 돈을 주고 파는 행위로 어수선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성전 앞에서 술먹고 돈으로 물건을 파는 행위가 도무지 기도와는 담을 쌓고 무조건 성전에 의무적으로 물건 봉헌하고 나좀 잘좀 봐주세요 하고 그리고 나와서 사람들앞에서 큰소리 치고 나서 삐딱하게 앉아서 성전에 오는 사람들을 간섭하고 그리고 인사 받기를 좋아하는 행위만 합니다.

이런 일련의 상황을 맞이하시는 주님의 얼굴 표정은 점점더 굳어가신다. 그리고 주변의 밧줄로 채찍을 만드시고 나서 주님은 환전상과 장사치들의 자리를 엎어 버리십니다. 그리고 조용한 성전을 더럽힌 것에 대한 거룩한 분노를 표현하십니다. 세상사 입장에서 보면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의무를 수행하기 위하여서 성전에 와서 돈주고 양을 사서 성전에 바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그리고 잘 돌아가고 있는 성전의 질서를 왜 파괴하는 가 ?라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대답은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전에 와서 조용한 침묵중에 영적으로 주님과의 대화가 우선인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현존 속에서 대화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주님의 현존 보다는 자판기에 돈을 넣고 내가 원하는 것을 내어 놓으시오 라는 하나의 거래로 생각합니다. 영적인 대화 보다는 의무에 치중합니다. 방향이 180도 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자비로운 주님이라고 하여도 양들이 잘못가면 양들에게 매를 드십니다. 그러데 이때 바리사이의 반응입니다.

 

영적인 주님과 세속적인 바리사이의 충돌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바리사이는 이 거룩한 분노에 대해 예수님을 없애버릴 Cue로 생각합니다. 너무 어긋나고 있습니다. 그때부터 바리사이는 주님을 죽이기 위한 작업을 벌여갑니다.

하지만 내가 만일 성전에 가서 보니 세상 사람들이 성전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으면 나는 어찌 하였을까?

 

내가 그 상황이면 조용히 내몸을 피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전에는 바리사이와 성전의 성직자 지도층의 시선에 벗어난 행동을 하면 나는 그곳에서 버림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조용히 나올 것입니다. 영육이 따로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주님은 당신께서 이런 행위를 하면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인가를 아시면서도 사선을 향하여 가십니다.

 

주님은 하느님과 나는 일대일로 마주하며 그분의 뜻을 찾아가시는 모습을 보여주신것입니다. 세속적인 나의 모습은 주님을 바라보고 간것이 아니라 성전안에 있는 사람을 보러 간 것입니다.

 

이점에서 나도 주님께 호된 매질을 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신앙은 일대일로 주님과 내가 당신의 현존안에서 이루어지는 주님과의 대화입니다. 이것이 없이는 주님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일방통행으로 내가 할것을 다하였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나의 세상사 일들을 내세워 주님과의 일대일 대화를 거부하면 주님은 또 매를 드실 것입니다. 매보다는 주님의 눈을 마주하며 주님과 생생한 대화를 청하여 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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