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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김정일 신부(의정부교구 신앙교육원)<그리스도 왕 대축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22 조회수869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1. 22 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
성서 주간



  

33그리하여 빌라도가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34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35“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36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37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 왕으로 고백한다는 것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 왕’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리스도교의 핵심적인 신앙고백입니다.

교황 비오 11세는 1925년 교서 〈첫째의 것 Quas Primas〉을 통해 그리스도는 ‘구세주로서 지상 모든 것에 대한 주권을 지닌 왕’이라고 천명하며 예수님의 구원적 역할을 강조하였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께서 모든 원수를 그분 발 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왕으로 군림하실 것이며, ‘왕 중의 왕, 군주 중의 군주’로서 재림하여 악을 심판할 것임을 우리가 믿고 고백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왕으로 고백하는 행위는 우리 자신부터 인간 세계 안에 만연해 있는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교회의 ‘그리스도 왕’에 대한 선포는 우리로 하여금 불의한 이 시대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을 일깨워 줍니다.

만약 우리가 악을 심판하러 오실 그분을 왕으로 선포하면서도, 정작 사회 정치적 부조리를 양산하는 악의 세력에는 맞설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 모순일 것입니다.


그리스도 왕에 대한 고백의 삶은 그래서 언제나 진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합니다.

진리를 선포하고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따르도록 합니다.


우리는 그분께 속한 사람들이며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그분 목소리를 알아듣기” 때문입니다.


- 김정일 신부(의정부교구 신앙교육원) -

   
  세상의 불의한 왕과 지혜로운 왕의 태도를 생각해 보고 자신을 성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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