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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23.월. ♡♡♡ 봉헌의 의미.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22 조회수873 추천수8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반신부의 복음 묵상
 





 


 


연중34주간 (루카21,1-4) 

     


봉헌의 의미

 


가진 것을 내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더욱 모두를 내놓는 것은 자신을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성경에서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는 것은 바로 그 과부가 가진 것을 전부를 바쳤기 때문입니다(루카21,4). 얼마나 많은 액수를 바쳤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떠한 마음으로 어떻게 바쳤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부자가 풍족한 데에서 일부를, 그야말로 그들에게 남는 것에서 일부를 바쳤고, 가난한 과부는 동전 두 닢을 넣었는데 그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이었다면 자신을 모두 바친 것입니다. 그러니 많은 것에서 일부를 바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바친 것입니다.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부분은 전체의 일부인 것입니다. 일부는 전체를 능가하지 못합니다. 또한 아무리 많이 가졌다 해도 소유물이 그것을 소유한 사람보다는 클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진 것이 없어서 줄 것이 없다고 말하지 말고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로마 12,1).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는 매순간 물었습니다.“주님! 저를 어디에다 쓰시렵니까? 말씀하십시오. 어디에? 어떻게? 그리고 언제 쓰시렵니까?”마더 데레사 수녀는 권고했습니다. “애착 때문에 남에게 줄 수 없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주위를 한 번 살펴보십시오.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주님께 드려야 한다면 적게 가질수록 좋지 않겠습니까?.....하느님께서 우리를 채워주시기를 원한다면 스스로 비워야만 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하느님께 드림으로써 그분이 소유하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제가 무엇이며 제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 같은 예물을 바칠 수 있었겠습니까? 모든 것은 당신에게서 오기에, 저희가 당신 손에서 받아 당신께 바쳤을 따름입니다”(1역대29,14). 바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주님께서 주셨던 것을 되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무엇인가 바칠 수 있다면 그것이 은총입니다. 바치면 바칠수록 바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주면 줄수록 줄 수 있는 힘이 주어집니다. 똥을 쌓아놓으면 냄새가 나지만 뿌려지면 거름이 됩니다. 우리가 가진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이든 내어 놓으십시오.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 도둑의 뉘우침


한 성직자가 물건을 훔쳐 나가는 도둑을 붙잡았습니다. 그에게 “도둑질을 한다는 것은 인생에 오점을 남기는 것입니다. 순간의 잘못으로 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도둑은 깊이 반성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네 맞아요, 물건을 훔쳐 나오면서 발자국을 닦지 않았어요. 바로 가서 닦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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