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분의 음성을 알아듣고(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24 조회수627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분의 음성을 알아듣고(요한 18,33-37. 11.22.)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예수님은 진리를 증언하러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진리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용서하는 마음이고, 사랑하는 마음이고, 모든 사람들이 구원되길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삶 안에서 그때그때 느끼는 것을 주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기도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망언을 할 때 화가 나고 속상할 때는 예수님, 저들이 고집을 부리고 회개하지 않으니까 내 마음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저들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해서 구원의 길로 들어갈 수 있게 해 주세요.” 한다면 훌륭한 기도입니다. 그러나 저런 죽일 놈들 한다면.....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이나 시부모나 자녀들이 내 마음에 들지 않게 행동할 때 욕을 한다면 죄지만, 그럴 때 남편이 저렇게 말 할 때면 제 자존심이 완전히 무너져요. 그렇지만 예수님 남편도 온유함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십시오.” 한다면 훌륭한 기도입니다.

 

또 전 세계가 테러로 인해 공포에 싸여 있는데 같이 미워하지 마시고 예수님 저 사람들의 잘못된 신앙관, 가치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삶을 삽니다. 저들도 회개하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하느님의 나라를 전하시다가 돌아가시지만 묵묵하게 받아들이시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이 세상에 와서 싸워 내가 유다인 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힘의 방법으로 하느님나라를 이룩하지 않으시고 사랑과 용서로 이룩하십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진리에 속한 사람은 내 목소리를 듣는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듣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속에서 화가 치밀 때, 우울해 질 때, 억울함이 느껴질 때, 분노가 끓어오를 때, 실망이 가득할 때, 그럴 때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어야 됩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할 때, “얘야, 나는 곤혹스럽고 네 안에 머물 수 없다, 나는 진리를 위해서 이 세상에 왔다. 사랑과 용서를 위해 이 세상에 왔다.” 고 말씀하십니다. 미움의 마음을 기도로 승화시켜 주님을 초대하면, 이미 하느님 나라가 내 안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느님나라는 좋은 상태 일 때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여러 가지 고통과 불행이 있을 때 예수님을 초대해야 합니다. “예수님, 이 일 때문에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같이 이 짐을 짊어 져 주십시오.”하고 초대한다면 혼자가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그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나라를 모든 것이 갖춰지고 행복할 때만 하느님나라가 아니고 역경 속에서도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 안에 있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나라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해도 그런 것에 현옥되지 말라시면서 하느님나라가 너희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를 임금으로 모시고 살면서도 계속 세속적인 생각, 가치관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똑 같이 미워하고 증오하고 살아간다면 하느님나라와 멀어져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고 말씀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할 때, 이미 하느님나라가 내 안에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면 언제 하느님이 구름을 타고 심판하러 오신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순간이 기쁨의 순간이 되고 고대하는 시간일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 종말이 오는지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법과 진리가 여러분의 법이 되고, 생활 중에 그분이 속삭이는 음성을 알아듣고, 기회가 좋든 나쁘든 그 모든 것들에 주님을 초대해서 주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간절히 구합시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