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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25 조회수915 추천수10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5년 11월 24일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Jesus said,
“All that you see here?
the days will come when there will not be left
a stone upon another stone that will not be thrown down.”
(Lk.21,6)
 
 
 
제1독서 다니 2,31-45
복음 루카 21,5-11
 

예전 가전제품 CF에 나왔던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라는 카피문구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요즘에 가전제품을 10년 이상 쓰시는 분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5년 정도가 지나면 어딘가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며, 그래서 수리비가 계속 나가는 것보다는 새로 바꾸는 것이 더 나을 때가 많습니다. 또한 빠르게 바뀌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서 고장이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긴 회사에서도 너무 오래 쓰지 못하도록 물건을 만든다고 하지요. 그래야 소비자들이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기 때문이랍니다.

아무튼 요즘에는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신 새로운 것만을 계속 찾고 있는 요즘이지요. 그래서일까요? 사람들이 점점 자극적인 것만을 추구하기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 충동적이고 즉흥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런 모습은 교회 안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미사 안에서 어떤 감응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사 전례에서 또한 사제의 강론 안에서도 그리고 신앙생활 안에서도 주님을 체험할 수가 없어서 마치 시간 낭비하는 것만 같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 옛날 예수님께 깜짝 놀랄만한 표징을 요구했던 유다인들처럼 우리 역시 주님을 체험할 놀라운 표징을 요구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주님께서는 순간의 만족만을 가져다주는 화려함과 풍요로움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그보다는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는 주님을 선택해야 한다고 하시지요. 왜냐하면 이 순간의 선택이 인간 세상에서 길다고도 할 수 있는 10년을 뛰어넘어 나의 삶 전체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선택에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하고 있나요? 흥미를 느낄 수 없다면서 멀리하고, 눈으로 보이지도 또 귀에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서 무시해도 되는 것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우리의 선택이 어디에 지향을 둬야 하는지를 오늘 복음을 통해서 분명하게 말씀해주십니다. 사람들은 지금 눈에 보이는 성전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있지만, 이 순간의 만족은 금세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하시지요. 즉, 영원할 것만 같았던 성전이 곧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지고 만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날과 그 시간은 알 수 없지만 주님을 충실하게 따름으로 인해 하늘에서 보여주는 큰 표징들을 알아챌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특별히 오늘 베트남의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라고도 불리는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을 기억하면서, 과거 순교자들이 보여주셨던 주님을 선택하셨던 모습을 우리도 동참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막연하게만 생각될 수 있지만, 주님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더욱 더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생에서 당신이 가진 유일한 자산은 ‘시간’이다. 그 시간을, 자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멋진 경험을 쌓는 데 투자한다면 당신이 손해 볼 가능성은 없다(스티브 잡스).


어제 맛있다는 식당을 찾아갔다가 문밖에 적혀 있는 이 글에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칭찬을 잘 하려면...

칭찬을 잘하는 법에 대한 글을 소개합니다. 어느 잡지에서 본 글인데, 심리학자 애론슨의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제대로 칭찬하고, 더욱 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1. 소유가 아닌 재능을 칭찬하자. “넥타이가 참 멋있네요.”보다 “역시 패션 감각이 탁월하네요.”가 낫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능력이다. 능력을 인정받는 순간 뿌듯함을 느낀다.

2.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라. “일등 했다면서요?”보다 “그동안 얼마나 애쓰셨어요.”가 낫다. 올라온 높이보다 헤쳐 온 깊이를 헤아려 주면 상대는 감동한다.

3. 작은 것을 칭찬하라. 별것 아닌 일에도 “음!” “와우!” 같은 감탄사는 위력을 발휘한다. 물 한 방울이 모여 큰 강을 이룬다.

4.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혼자보다는 셋 이상의 자리가 낫다. 특히 당사자가 없을 때 남긴 칭찬은 그 효과가 배가 된다.

5. 공감의 칭찬을 해라. “참 좋겠어요?”보다 “저도 참 기분이 좋더라고요.”처럼 공감하면 상대도 감응한다.

6. 남만큼 자신도 칭찬하라. “어려운 상황인데도 나 잘했어. 나 정말 멋있다!” 이렇게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사람만이 남을 칭찬할 수 있다.

여러분은 칭찬을 잘 하고 계십니까? 애론슨이 제시한 여섯 가지의 칭찬을 보면서 오늘 한 번 제대로 된 칭찬을 해보자고요.


어제 찾아간 전주의 전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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