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참된 겸손은 언제나 진리이다.

그리고 진리는 항상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용기를 잃게 하거나 실망하게 하지 않는다.

예수님 안에 모 든 지혜와 깨달음의 보화가

 숨겨져 있기 때문에,

 나 는 그분께로 가기만 하면 그분께서는

나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예수님! 나의 눈을 당신께로 고정시킬 수가 있다면,

당신은 내 생명의 책이며,

안팎으로 하느님의 지혜와 깨달음이
가득차 있음을 볼 수가 있겠습니다.

사랑이요 완전하신 하느님과의 밀접한 합일이며,

하 느님 안의 휴식이요 향락이며 깊은 일치 자체이신

 나 의 진정한 빛이신 예수님!

나로 하여금 당신 만을 알 게 해 주시고

그 외에는 아무 것도 모르게 해 주십시오!

내가 당신을 알면 나는 하느님의

모든 지혜와 지식을 아는 것입니다.

내가 그 외의 것을 모른다면 나는 피조물의

모든 무지와 거짓을 모릅니다.

 이 얼마나 큰 행복입니까!

모든 성인들이 그들의 완전함을 소유하고 있지만

이는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받은 것이다.(요한1,16참조)

하느님께서 자신을 영혼에게 나타내(요한14,21참조)

 보이셔야만 영혼은 진정한 성인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

그 이전에 영혼은 몽매와 암흑 속에 있었다.

  하느님의 빛과 사랑의 계시를 통해 영혼은

 참된 깨달음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내적 결합과

성덕(聖德)에로 인도된다.

예수님의 덕행(인내, 자애, 겸손)

은 영혼 안에 새겨진다.

성인들 안에서 훌륭하고 완전한 모든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업적일 뿐이다.

어떤 작품을 바르게 평가 하고 그에 맞갖은

찬사를 보내기 위해서는 작품과 더 불어

작가에게 더 많은 시선을 보내야 할 것이다.

그분의 성인들 안에서 주님을 찬양하라. 

하느님 안에서 성인들을 찬양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성인들 안에서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은 더 좋은 일이로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