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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명을 받은 직분의 수행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27 조회수663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명을 받은 직분의 수행

병든 환자에겐

그를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필요하듯이
교회는 이웃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하며

좌절한 사람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갈 수 있는

치유의 의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신앙인들만의

 특권이 되어선 안 되며 죄 많은 사람에겐

회개의 길,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에겐
희망의 불꽃이 되도록 전해져야 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굳건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내려지겠지만 무엇보다도

회개하는 사람들에게 충만히 내립니다.
우리가 아무리 올곧게 산다고 하더라도

빛이 있는 곳에는 그늘이 있기 마련이고

그늘이 있는 곳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죄악의 씨앗이 움트기 마련입니다.
사람들의 육신이 병들기 시작하는 것은

자만 속에 빠져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는데서 비롯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혼의 병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자신의 안이한

생각으로 인해 병들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유혹은 한 순간에 인간을

좌절로 몰아가지 않습니다.
암세포가 육신 안에 번져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단계로 몰아가서

죽음을 맞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방심한 생활은

곧 자신을 죽이는 지름길이 됩니다.


교회가 신자들에게

복음 안에 머물기를 요구하고

복음의 기쁨을 꾸준히 전하고 있는 것은

복음의 진리가 영혼의

암세포에게 항암제 역할을 하며

병마의 원인을 치유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인간에게 진리를 전해주며

고통을 치유시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신자들이

사도직을 회피하려는 이유와

두려움을 갖는 이유의 첫 번째가

개인의 자유를 누리려는 마음가짐이고,

두 번째의 이유는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이들에게 과도한 활동을 요구하고 있는 것,

세 번째의 이유는 봉사를 하게 되면

개인의 호주머니가 비워지는 이유입니다.
특히 사도직 활동을 할 때

신의 영성보다 깊은 영성을 지닌 자를

만났을 때 위축되는 경향이 많고

그들을 리드할 수 없는 역량에 부딪혀

난감해 하기 때문에 교회는봉사자 선발과

후속적인 교육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소명의식이 있다면 “바쁘다” “시간이 없어서”

등의 핑계를 될 수 없겠지만

여전히 교회 안에 봉사자 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개선점을 고민해야 합니다.
과연 시간을 내지 못해서

 봉사직을 기피하고 있는지?
어떤 신앙심을 길러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합니다.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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