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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니엘예언서~한해를 마감하는날에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28 조회수835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34주간 토요일 제1독서 (다니엘7,15-27) 

 

"나는 다른 모든 짐승과 달리 몹시 끔찍하게 생겼고, 쇠이발과 청동 발톱을 가졌으며,  먹이를 먹고 으스러뜨리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는 네 번째 짐승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었다. 그리고 그 짐승의 머리에 있던 열 개의 뿔나중에 올라온 또 다른 뿔에 관한 진실도 알고 싶었다.  그 다른 뿔 앞에서 뿔 세개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그 다른 뿔 눈을 가지고 있었고 입도 있어서 거만하게 떠들어 대고 있었으며,  다른 것들보다 더 커 보였다.  내가 보니 그 뿔은 거룩한 백성과 전쟁을 벌여 그들을 압도하고 있었다."(19-21) 

 

 끔찍하고 무시무시하게 생긴 네 번째 짐승은  알렉산드로스(기원전323년 33세의 한창 나이에 갑자기 열병으로 죽음)가 창건한 그리스 제국이다. 이 짐승에 달린 뿔 열개는 알렉산드로스 제국을 이어받아 다스리던 시리아 셀레우코스 왕조의 열 임금을 말한다. 그리고 나중에 올라온 또 다른 뿔(열한 번째 뿔)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가리킨다. 이 열한 번째 뿔은 세개의 뿔, 즉 데메트리오스와 그의 동기 또 다는 안티오코스, 그리고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6세(필로메트로)를 제거한다.  

 

은 공격이나 방어를 위한 힘을 암시하는데, 뿔들은 공격이나 방어를 위해 힘을 가질 필요가 있는 왕에 대한 상징이다. 은 표준적인 순환수이며, 여기서는 충만을 암시한다.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는 "가장 높으신 분을 거슬러 떠들어 대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을 괴롭히며, 축제일과 법마저 바꾸려고 하리라. 그들은 일년, 이년, 반년 동안 그의 손에 넘겨지리라."(25)는 천사의 예언대로, 기원전 168-165년, 삼 년 반 동안 유다인들을 철권통치를 통해 박해하였다.

 

다니엘서 8장 14절에는 이 박해가 아침과 저녁이 2300번 바뀌어야 끝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날수로 따지면 1150일이다. 이 기간이 12장 11절에는 1290일, 12장 12절에서는 1335일로 되어 있다. 삼년 반이란 기간은 신약성경에도 언급된다(묵시11,2에는 42개월; 루카 4,25; 야고5,17).

 

천사가 다니엘이 본 환시를 설명해 주는데, 네 마리 짐승으로 표현되는 세상의 악과 권세는 하느님의 통치가 시작되면서 무너지고, 그 나라는 하느님께 충실한 거룩한 이들에게 넘겨져 그들의 차지가 된다.

 

"마침내 연로하신 분께서 오셨다. 그리하여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권리가 되돌려졌다. 이 거룩한 백성이 나라를 차지할 때가 온 것이다."(22)

 

"그러나 법정이 열리고 그는 통치권과 온 천하 나라들의 위력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주어지리라. 그들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가 되고,  모든 통치자가 그들을 섬기고 복종하리라."(26) 

 

구원은 위로부터, 성부 하느님의 옥좌로 부터 나와 사람의 아들(人子)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것이며, 모든 영광은 그리스도를 통해 아버지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7장 22절과 26절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구원의 신비체인 교회를 암시하고 있다. 

 

오늘로서 교회 달력이 한 해를 마감한다. 오늘 저녁부터 새해인 대림 제1주일이 시작된다. 옷깃을 여미며, 새 마음 새 뜻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새해를 잘 맞이하자. 자비로우신 주님께서는 365일이란 하얀 도화지를 또 주셨다.

 


 

한해(나해)를 마감하는날에 ~~

오늘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교형자매님들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요.


김종업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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