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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74) 데레사의 일기~2015년11월27일 금요일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28 조회수640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74) 데레사의 일기~2015년11월27일 금요일

 

자다가 시계를 보니 새벽 4시여서 기냥 침대에서 스트레칭

몇번하고 조심해서 일어나 앉아서 성호경기도부터~

이렇게 데레사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어제그제 계속 비가 좀 오더니만 서울도 새벽엔 좀 추웠어요~

조심조심 샤워를 하고 새옷으로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제일먼저 데레사가 하는 일은 혈당을 잽니다,

오늘은 109 입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데레사가 계속

노력하고있다는 증거입니다.

 

당뇨는 완치는 될수 없지만...

노력하면 큰 합병증 막을 수 있습니다.

 

말이 쉽지 이 혈당 재는 것을 25년도 넘게 매일하고 있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제십자가입니다~

내가 남편도 가끔 해보면 94입니다~

디엔에이가 성인병과는 거리가 먼 건강한 올바른 분인데~~

장모님덕분에 관면혼배까지받은 분인데~

날마다 쇠몽댕이 아령으로 운동도 열심히하는 분인데~~

성당앞에서는  나만 내려주고 자기는 마느라 치마끈 잡고라도

천국 갈 것이니 걱정말고 잘 미사하고 오라고 집으로~

핑  가버리니~~~

이것도~~ 주님뜻이라면~ 데레사가 참을 수 밖에

어쩌겠습니까?~ 불쌍히 여겨주소서~~~*아멘*

 

내가 혈당도 혈압도 그리높지는 않았는데.. 그런다고 별로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다가 결국 작년 5월부터 병원에 입원하기

시작했고~

작년 8월중순에 아직은 꽃각시인데 아파서 투석까지 하게 되었다.

신장내과 의사선생님이 검사후~ 피검사 수치를 보더니~

그대로 두면 죽는다니까~

주님이 남편을 통해서 입원시켜서 데레사를 살려준 것이다~

 

병원에 입원한 날 내 침대옆에는  

66세 김아무게 라고 써있었고 *낙상조심~ 이라고 써 있었는데~

정신없이 살아오다  병원에 입원한 날에  멍때리기 하는 시간에

내가 보니까~ 내 나이를 더 실감나게 확인할수 있었다. 

 

모든 검사가  다 끝나고~ 당뇨합병증으로 신장수치가

루석을 해야 살 수가 있다고 하니~~~선랙의 여지가 없었다.

 

나는 남편이 하자는대로 따랏지만 사실은 나도 더 살고 싶었다.

 지금은 죽음에 대한 준비가 조금이라도 되어있지만~

그땐 준비가 부족했다 . 

허무하다는 생각만 들고 울기만 했다.

 

그날 그 병원사목신부님이 성사주러 오셨다가 기도해주고

가셨는데..고백성사은총으로~

후 나는 울지않고 1년넘게 잘 이겨내고.. 잘 살고 있습니다..

  *주님영광~~~*신부님 고맙습니다...감사~~~

 

지금생각해보니...

 *16일동안 큰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나보다도 내짝꿍이 더 고생하고 내 아들과 아들네가족들이

더 심쿵했을 것 같습니다. 

그때 병원에 찾어온 손주들을 만나보니 *데레사할머니는 천국이

아무리좋은 곳이라고해도 조금 더 손주들과 살고 싶었습니다.

진심입니다.

 

두번에 걸친 입퇴원후~ 나는 집으로 돌아온후 내모든것을

정리해가기 시작했고 지금도 노력중입니다

고통과 시련은 은총이라고 내가 안아플때도 신부님들강의를

들었지만 ~ 그때는 전여 실감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인정하고 받아드려서 강하게 잘 이겨내면 ~~

내 영혼은 더 아름답게 실하게 성숙한다는 사실을

일주일에 적어도 새번싹은 잘 배우고 있습니다~ 

 데레사는 묵주를 목에 걸고 어제도 병원에 갔습니다~    

 (실지해보니...투석이 꼭 나쁜것은 아니고~ 죽을 사람을 살려주는 치료방법이었습니다.)

오늘은 남편이 춥다고 차로 데랴다 준다고 했지만...

 나는 전철역앞에서 내려달라고 했다,~~미안해서~~

추우니까 따뜻하게 하고 계시라고 인사까지하고

나는 병원가는 전철에 올랐다.  

 오늘도 늧지않게 병원에 잘 다녀왔고 병원에서 주는 점심밥도 

꿀맛이어서 다 먹고 집에 도착해서 한숨 푹~~자고나니

다시 기운이나서 저녁밥도 남편과 함께 맛있게 잘 먹고

지금 데레사의 일기를 기쁜 마음으로 정직하게 쓰고 있다~.

 

데레사는 하느님 그리워하면서 무엇이든지..써보면~  제밋다~

그리고 정리가 잘 된다  그러니까 자꾸 쓰고 싶은데 내맘대로는

잘 안된다.환경이 여의치않다 그러나 하느님은 내 머리카락까지

다 세시는 분이시니 나는 큰 걱정 안한다./*아멘*

 

내일은 병원안가는 날이다~

모레도 병원안가는 날이다~

그런데 모레는 주님의 날이다~* 주 찬미*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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