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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30; 월요일] 부르심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1-29 조회수826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보통 구인 광고를 보면 요구 사양이 있고 요구 사양 대비 내가 살아온 사양을 비교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합니다. 

일의 성격과 관련없이 경쟁력이 높으다 보니 무조건 Full Spec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학교 들어가면 영어 공부하여야 하고 학교 성적도 얼마 이상이어야 합니다. 스펙을 만족하기 위해 모든 것을 스펙에 집중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학교 및 직장이 자신의 신분을 보장하여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오직 자신의 스펙을 위하여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모두 다 스펙을 쌓기 위하여서 살다 보니 승리자도 나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일종의 패자 혹은 조금 지체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이 우리 젊은이들의 현 단면입니다. 그래서 직장을 못구하고 집에서 놀고 있는 젊은이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두들 죽고 살기로 스펙을 쌓는데 열을 다하여서 살아갑니다. 이런 스펙 문화가 사회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일종의 줄세우기 문화가 현재의 단면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은 제자들을 뽑을때 구인 광고를 하지 않으시고 주변에서 유심히 지켜보시고 선택하시고 그리고 키우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뽑힌 이들은 자신이 뽑히기 직전 한 일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바로 털고 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뽑힌 사람들의 스펙도 그렇게 특별하지 않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왜 그렇게 특별한 사람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을 뽑았을까 하고 묵상해 보면 특별한 사람을 뽑으면 자기 자신이 잘나서 무엇이든지 지배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이를 방지 하기 위함인것 같습니다. 특별하다는 것이 나의 프라이드이고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여서 사람을 배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님이 뽑은 평범한 사람은 어느곳에도 속할수 있고 나의 특별한 영역보다는 다른 사람과 같이 어울릴수 있는 사람을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뽑힌이들은 비범한 영역이 있는것 같습니다. 자신이 하던일을 뽑힌 즉시 손을 털고 바로 가는 것입니다.

 

어떤 영역에 집착하지 않고 주님이 주시는 길을 아무런 조건 달지 않고 가라면 가고 주어진 현상황에서 만족을 할줄 아는 사람을 찾는 것 같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 같습니다. 나는 비록 비천하지만 당신이 있으면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 같습니다.

 

주님 오늘 꿈을 잃은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시고 당신이 뽑은 사람의 특성, 즉 비천함이 있고 집착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여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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