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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2월 3일 목요일 [(백)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03 조회수650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2월 3일 목요일

[(백)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은 1506년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 하비에르 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하다가 만난

 이냐시오 성인의 영향으로 수도 서원을 하였다.

 1537년 사제가 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예수회 첫 번째 회원으로 자선 사업에 헌신하였다.

 그 뒤 그는 인도와 일본에서 열정적인 선교로

 많은 이를 교회로 이끌었다.

중국 선교를 위해 중국으로 향하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1552년 12월

중국 땅이 바라보이는 산첸 섬에서 선종하였다.
1662년에 시성된 그는 흔히 바오로 사도에

버금가는 위대한 선교사로 불린다.

수많은 위험과 역경을 딛고 먼 거리를

여행하며 선교에 헌신하였기 때문이다.

1927년 비오 11세 교황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을 

아기 예수의 데레사(소화 데레사)

성녀와 함께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하였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선교의 수호자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입니다.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인도와 일본에까지 와서

열성적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중국 산첸 섬에서

세상을 떠난 성인을 기억하면서,

아직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이들이 믿음에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주님께 간청합시다.

 

말씀의초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각 지파가

살아갈 땅을 유산으로 주셨는데,

사제직을 수행하는 레위인들은

유산으로 받을 땅이 없었다.

주님께서 그들의

상속 재산이시기 때문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몫임을 안다. 복음 선포는

  삯을 받으려고 하는 일이 아니라,

사도로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제2독서)

 부활하신 다음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맡기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가는 곳마다 그들과 함께 일하신다.

 

◎제1독서◎

<주님께서 그들의 상속 재산이 되신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10,8-9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8 “주님께서는 레위 지파를 따로 가려내셔서,

주님의 계약 궤를 나르게 하시고,

주님 앞에 서서 당신을 섬기며

당신의 이름으로 축복을 하게 하셨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9 그 때문에 레위인에게는 동족과 함께

받을 몫도 상속 재산도 없다.

그 대신에 주 너희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주님께서 친히 그들의

상속 재산이 되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7(116),1.2ㄱㄴ(◎ 마르 16,15 참조)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우리 위한 주님 사랑 굳건하여라.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제2독서◎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9,16-19.22-23
형제 여러분,

16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17 내가 내 자유의사로 이 일을 한다면

나는 삯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는 수 없이 한다면

나에게 직무가 맡겨진 것입니다.
18 그렇다면 내가 받는 삯은 무엇입니까?

내가 복음을 선포하면서 그것에 따른

나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복음을 거저 전하는 것입니다.
19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22 약한 이들을 얻으려고 약한 이들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23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합니다. 

나도 복음에 동참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28,19.20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15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여러 나라에 선교사로

 파견되어 사시는 분들이

미지의 세계에서 복음을 전할 때,

자신의 신앙을 더 분명하게 의식하고

생활하게 된다고 고백합니다.

누가 보아도 그가 선교사임을

드러내는 표지는 언행일치,

곧 그가 하는 행동이 그가 전하는

복음과 일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판단하다가 말씀을

선포하는 순간에만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레위인들은 다른 지파들처럼 땅을

유산으로 차지하지 않음으로써

주님께서 그들의 전부임을 드러내었고,

바오로 사도는 복음을 위해서 자유인이면서도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사도들의 뒤를 이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무수한 선교사들도 같은 이유로 자기들의

나라와 가족과 가진 것 모두를 버리고

낯선 땅에서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는

 봉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례력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기념일로 지내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축일을 우리나라에서

대축일로 지내는 것은, 우리나라가 아직도

 선교 지역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신자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소수의 신자들입니다.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는

주님의 마지막 말씀에 따라

교회의 선교 사명을 인식하며,

우리의 삶으로 복음의 빛과

기쁨을 드러내야 하겠습니다.
선교사로서 주님의 뜻을 끝까지 따른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기도는

우리를 숙연하게 합니다.

“주님, 저는 여기 있나이다.

당신은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원하시는 곳이면 어디에나 저를 보내 주십시오.

 인도까지라도”

(『성무일도』 독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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