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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해욱 신부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 [후속] 7. 성철스님을 만나려면
작성자김태중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04 조회수926 추천수12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후속> 7. 성철스님을 만나려면
    먼저 3천배의 절을 올려야 했다던데  (2010, 03, 11)
 

제가 사는 곳에서 약 30분가량 떨어져 있는 곳에
성철스님의 생가가 있습니다.
가끔 장을 보러 진주를 갈 때마다 그곳을 거치는 것이
지름길이라 저는 그곳을 늘 거처 지나갑니다.


생존해 계실 때에 스님의 명성이 자자하여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그분을 찾아 오셨다 합니다.
그래서 그분은 누구든지 먼저 절을 3천배 올려야만
자신을 만날 수 있다고 선언하셨다고 합니다.


온 몸으로 하는 불교의 절은 종교적인 차원을 초월하여
운동적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정신 수양적인 차원에서도
매우 효과가 좋다하여 한 때 매스컴을 통하여 한창 많이
소개된 적이 있었고 지금도 서점가에서는 여러 종류의
서적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병을 얻고 지리산으로 들어와 저 나름대로
천주교 식으로 '절 기도'를 만들어 오랜 기간을 절 운동을 하여
건강에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108배에 삼위일체이신 3위 하느님께 각각 1번씩을 더하여
해 보았더니 111배가 되었고 111이라는 숫자가 마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나타내는 듯 느껴졌습니다.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께 그 절 기도를 꼭 전해 드렸고
그 절 기도로 효과를 보신 분도 여러 분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11배의 절을 하는 데는 절을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기도문과 함께 하니 약 20분 이상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대략 100번의 절을 하는데 약 20분이 걸린다면,
3000 번을 한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리겠습니까?
3000(번) 나누기 100(번)은 30 이며,
30 곱하기 20(분)을 하면 600(분)입니다.
600을 1시간인 60(분)으로 나누면 10(시간)이 됩니다.


쉬지 않고 10시간 꼬박 절을 해야 성철스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좀 쉬고 밥 먹고 절을 한다 해도 하루 종일
3천배의 절을 하고 나서야 그분을 만나 뵐 수 있었던 것이지요.


성철스님을 만나 뵙는데도 그러하다면, 만일 지금 여러분께서
하느님께 면담을 청하여 하느님을 만나 뵙고 싶으시다면,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절을 하셔야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만나 뵈올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숫자로 계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마, 감히...
하느님을 만나 뵙는 것은...
또, 하느님은...

 
하느님을 만나 뵐 수 있는 길은...
하느님을 만나 뵙는다는 것은, 그분을 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만나 뵙고 그분을 알 수 있는 길은 너무나도 '단순'합니다.


인간 세상의 엄청난 많은 지식을 알기 위해서는 지식의 '한 분야'만
공부한다 하더라도 평생을 다 바쳐 공부해도 완전히 다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오랜 동안 쌓여온 인간의 모든 지식을
어떻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인간의 두뇌가 뛰어나다 하더라도 너무나
'어렵고, 복잡하고,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히려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을 만나 뵙고
 아는 길은 참으로 '단순'합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사랑(공경)하는 것'입니다.
그것뿐입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른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역사가, 인간의 지식이,
인간적 한계성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은 복잡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하느님을 쉽게 만나고 알아 뵙기 위해서는 '인간적 지식'을
벗어나야 합니다.'인간적 지식이 인간적 한계'이고,
'인간적 한계가 인간의 지식'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적 지식과 한계를 벗어나는 길은
오직 인간을 만드신 창조주 '하느님의 지혜'에 의지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이사 55,8)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이 있듯이 내 길은 너희 길 위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이사 55,9)


하느님의 지혜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렇지 않습니까?


훌륭한 스승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본받아야 그의 지식과 경험과,
그의 모든 것을 다 전수받고 또 인정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왜 욕망이 강한 사람들이 유력한 인사와 친밀해지려
온갖 노력과 지혜와 나쁜 계략까지도 서슴지 않겠습니까?


하느님을 사랑하여 하느님의 인정을 받게 되면,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에 필요한 하느님의 능력을 다 전수시켜 주십니다.


하느님을 사랑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깁시다".


하느님께 모든 것을 내맡기면 하느님의 모든 것을 소유하여
하느님을 만나 뵐 수 있습니다.
그것 이상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것을 필요로 하지 않으시고
그냥 '맹세와 같은 수준의 당신의 굳은 결심'만을 원하십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의 주인께서
당신의 그 무엇이 좋다고 그것을 원하시겠습니까?
안 그렇겠습니까?


별 것도 아닌 없어질 것들을 누가 빼앗아 가기라도 하듯이 꿰차고
 괜히 시간만 질질 끌지 맙시다. 시간만 낭비할 뿐입니다.


아마 그 옛날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듯이
지금 당신을 시험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 "결심" 하나 못 바쳐 드린다면...
눈 한 번 딱 감으시면 되는데...  번지 점프하듯이 말입니다.


지금 당장은 그 결심을 못 바쳐드리더라도 하느님을 사랑하기를 원하는
 분이 계시다면, 제가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려왔듯이
'거룩한 내맡김의 화살기도'만이라도 3개월 이상
매일 하루에도 수 백, 수천 번씩 외워 보시기 바랍니다.


성철스님을 만나 뵙는데도 온 정성을 기울여야 만나 뵐 수 있었다는데
 그 정도도 못하십니까?


눈 딱 감으시고 한 번만 굳게 결심 하시면 이 세상에
'천국'이 열리는데도 그렇게도 못하신다면
저는 여러분께 여러분을 위하여 권고합니다.
차라리 이제 그만...
그렇게 살아가시는 길이 여러분께 더...



http://cafe.daum.net/likea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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