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김홍석 신부(군종교구 해성대성당)<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07 조회수945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2. 7 월,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대설



  
* 루카 복음 5장 17-26절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 사제, 너의 믿음을 보고 그들을 구원한다


계속되는 병사들의 배신. 그렇게 공들여 예비자 교리를 해주었음에도 세례 당일 교회에서 주는 햄버거에, 법당에서 주는 꿀떡에 마음을 빼앗겨 나타나지 않던 녀석들을 원망하며 텅 빈 성당에 앉아 이렇게 울부짖었습니다. “주님! 성경을 보면 당신께서 구원을 베풀어 주실 때 그 사람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그 사람의 믿음을 확인할 수 없을 때에는 그의 부모의 믿음을 보고 구원을 주시기도 하셨죠. 아니면 복음에서 지붕을 열고 들것에 환자를 실어 내려 보낸 친구들이나 이웃들의 믿음이라도 보셨잖습니까? 근데 이렇게 먹을 것 하나에 마음을 돌리는 이 녀석들도 제가 세례만 베풀면 당신께서 구원하실 터인데 이들은 무엇을 보고 구원하시렵니까? 저는 세례를 못 주겠습니다.”라구요. 한참을 씩씩거리고 있는데 단 한 번도 제 기도에 응답해 주지 않으셨던 예수님께서 이렇게 속삭여 주셨습니다. “요나야! 너 제단 앞에 엎드려 서품 받던 그날 나에게 뭐라고 고백했니? 네가 그들의 아버지가 되어 주겠다고 하지 않았니? 네가 그들의 친구가, 이웃이, 형제가 되어 주겠다고 하지 않았니? 네가 그들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겠다고 하지 않았니? 무엇을 보고 그들을 구원하냐고 나에게 물었니?
그들의 형제이며 이웃이며 친구인, 그들의 부모이기도 한, 그들 자신인 너, 한 사제의 믿음을 보고 그들을 구원하련다!”


- 김홍석 신부(군종교구 해성대성당) -

   
  주님! 그들을 위해 제 믿음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