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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 미사 강론]"교황, 희년 선포를 위한 강론" (2015년 12월 8일 화요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작성자정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10 조회수1,168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미사 강론입니다.

                                                http://www.news.va/en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cotidie/2015/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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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강론 날짜] 2015년 12월 8일 화요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강론 당일 매일 미사 말씀] 제1독서 : 창세기 3,9-15.20


제2독서 : 에페소서 1,3-6.11-12


화답송 : 시편 98(97),1.2-3ㄱㄴ.3ㄷㄹ-4(◎ 1ㄱㄴ) 복음: 루카 복음 1,26-38


http://info.catholic.or.kr/mi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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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희년 선포를 위한 강론

http://www.news.va/en/news/pope-francis-homily-for-inauguration-of-the-jubile

 


2015-12-08 바티칸 라디오 (Vatican Radio)

(전략) 


교황 성하 강론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자비의 희년 선포


2015년 12월 18일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 차례 나는 자비의 성문을 여는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우리는 방금 들은 하느님 말씀의 빛 안에서 매우 단순하지만 대단히 상징적인 이 행위를 합니다. 그 말씀은 최고의 은총을 강조합니다. 다시 또 다시 이 독서들은 우리에게 가브리엘 천사가 깜짝 놀란 어린 소녀에게 전하신 말씀, 그녀를 이제 막 감쌀 신비의 어린 소녀에게 전하신 말씀, 즉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를 생각하게 합니다.   


동정 마리아는 주님께서 마리아님 안에서 이루시는 일 때문에 모든 것 위에서 기뻐하라고 부르심을 받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님의 집에 들어 갔을 때 가장 심오하고 불가해한 신비는 마리아님께 기쁨과 믿음이 이유가 되고 그녀에게 드러난 메시지를 향한 자기를 버리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은총의 가득함은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사람의 마음이 인간의 역사 경로를 바꿀 만큼 매우 위대한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은 하느님 사랑의 위대함을 표현합니다. 그분께서 죄를 용서하실 뿐 아니라 마리아님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이세상에 있는 모든 남자와 여자에게 현존하는 원죄를 없이 하시기까지 하십니다. 이것이 앞서가고 고대하고 구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죄의 역사의 시작은 구원하시는 사랑의 계획에 자리를 내어 줍니다. 창세기의 말씀은 우리 자신의 매일의 경험을 반영합니다. 우리는 끊임 없이 불순종에 유혹당합니다. 하느님의 뜻과 상관 없이 우리 자신의 삶을 시작하기를 원하면서 표현되는 불순종에 유혹당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삶을 끊임없이 뒤흔들고 하느님의 계획에 반목하도록 하는 적대감입니다. 그러나 죄의 역사는 오로지 하느님의 사랑과 용서의 빛 안에서만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속된 그리스도의 사랑의 승리는 성부 아버지의 자비 안에서 모든 것을 덮습니다. 원죄 없으신 동정녀께서 이 약속과 완성의 으뜸 증거자로서 우리 앞에 서 계십니다.


 이 자비의 희년은 그 자체가 은총의 선물입니다. 성문을 지나서 가는 것은 모든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인격적으로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나아가시는 아버지의 끝없는 자비를 재발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자비의 희년은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를 훨씬 더 확신하게 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로 용서 받음에 대해 말하기 전에 그분의 판단에 의해 벌 받는 죄에 대해 말하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이 하느님께 잘못하고 있습니까![성 아우구스티노, ‘성인들의 예정(豫定)에 관하여(De praedestinatione sanctorum)’, 12,24] 하지만 그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는 심판 앞에 자비를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에서건 하느님의 심판은 언제나 자비의 빛 안에 있을 것입니다. 성문을 통과해 지나갈 때 그때에 우리가 스스로 이 사랑의 신비의 한 부분임을 느끼게 하소서. 모든 두려움과 염려, 걱정을 치워 냅시다. 이두려움과 염려, 걱정들은 사랑 받는 남자와 여성에게 이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대신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은총과 만나는 기쁨을 경험합시다.  


오늘, 우리가 성문을 지나갈 때에 우리는 또한 다른 문을 기억하고 싶어집니다. 그 다른 문은 50년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사제들이 세상을 향해 열었던 문입니다. 이 기념일은 공의회의 서류로만 기억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신앙 안에서 위대한 진전을 증언한 것입니다. 다른 모든 것들에 앞서 바티칸 공의회는 만남이었습니다. 교회와 우리 시대의 모든 남자 여자와의 진정한 만남이었습니다. 성령의 힘이 뚜렷이 새겨진 만남이었고 성령께서는 교회가 오랫동안 자기 안에 갇혀 있던 무리들에서 벗어나 나타나 다시 한번 열정을 가지고 선교의 여정을 떠나도록 하셨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 그들의 도시와 집과 직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여정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있는 곳은 어디나 교회는 그들에게 다가가서 복음의 기쁨을 전하도록 부름 받고 있습니다. 그 후 수십 년 후에 우리가 다시 같은 힘과 열정으로 선교의 여정에 참여합니다. 희년은 우리가 이 열림에 도전하도록 촉구하며, 복되신 교황 바오로 6세가 공의회를 마치면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가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에서 비롯된 정신, 사마리아인의 정신을 게을리하지 않기를 요구합니다. 우리가 오늘 성문을 지나가는 이 일이 착한 사마리아인들의 자비를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게 하소서. 


(바티칸 라디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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