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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로 살아가고 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13 조회수860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로 살아가고 있다.


갓 태어난 아기는 2시간마다 먹어야 하고,

1시간마다 기저귀를 갈아줘야 한다.


부모의 보살핌 없이 아기는 절대로 살 수 없다.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하느님 자비 없이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체험한 자비를

전하는 사람이다.


"하느님의 자비를 입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심판하지 않고,

단죄하지 않는다. 오히려 용서하고 자기자신을 내어 준다."

(루카6,37-38참조)


자비를 육체적으로 실천하는 활동:


배고픈 이, 목마른 이, 헐벗은 이, 나그네된 이, 병든 이,

감옥에 있는 이들에게 힘이 돼 주는 것이다.


영적으로 실천하는 활동:


의심하는 이에게 조언하고, 모르는 이에게 가르쳐 주며,

죄인을 꾸짖고, 상처받은 이를 위로하며, 모욕한 자를 용서해

주고, 괴롭히는 자를 인내로이 견디며, 산이와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비의 얼굴이 되어 자비를 증거해야 한다.


방법은 여러가지다.

먼저 나 자신이 구체적으로 입든 자비를 떠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신앙체험에 기초한 나의 성구를 정한다.


또 용서의 대상을 구체적으로 정한다.

나아가 나의 '결심'을 봉헌한다.


예컨대 매일 오후 3시에 자비의 기도를 바친다.

하루 커피 한잔 줄이기, 금요일 한끼 단식하기, 등을 통해

자선을 실천함으로써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융합할 수 있다.


'다섯 대상"을 좀 사랑해야 한다.


다섯대상은 1) 하느님, 2) 나 자신, 3)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4) 나의 사랑을 필요로하는 사람들, 5) 세상 만물


평신도야말로 자비의 선교사다.

실천이 어렵다. 또 그만큼 중요하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마태5,7)


                      -평화신문 2015년 12월 13-

              조 성풍 신부(서울대교구 사목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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