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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2월 14일 월요일 [(백)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14 조회수971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2월 14일 월요일

 [(백)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십자가의 요한 성인은 1542년 스페인

아빌라의 폰티베로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극심한 가난을 체험한 그는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하여

 수도 생활을 하다가 사제가 되었다.

이후 요한은 ‘아빌라의 성녀’로 잘 알려진

예수의 데레사 성녀와 함께 가르멜 수도회의

 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영성 생활의

 스승 역할을 하였다.

1591년 세상을 떠난 그는

1726년에 시성되었고, 1926년에는

 ‘교회 학자’로 선포되었다.

교회의 위대한 신비가인

 십자가의 요한 성인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가르멜의 산길,

 어둔 밤, 영혼의 노래 등은 영성 신학의

고전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말씀의초대

모압임금 발락은

이스라엘를 저주하려고

발라암을 불러온다.

그러나 발라암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저주가 아니라

 축복을 내리며 먼 훗날에

야곱에게서 별 하나가

솟을것을 내다본다.

발라암의 이예언은

메시야를 예고하는것으로

이해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수석사제들과

원로들에게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것인지 물으신다.

그들이 대답을 회피하자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권한

어디에서 온것인지

밝히지 않으신다.(복음)

 

◎제1독서◎

<야곱에게서 별 하나가 솟는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24,2-7.15-17
그 무렵

2 발라암은 눈을 들어 지파별로

자리 잡은 이스라엘을 보았다.

그때에 하느님의 영이 그에게 내렸다.

 3 그리하여 그는 신탁을 선포하였다.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의 말이다.

열린 눈을 가진 사람의 말이며,

 4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이의 말이다.

전능하신 분의 환시를 보고 쓰러지지만,

눈은 뜨이게 된다.
5 야곱아, 너의 천막들이,

 이스라엘아,

너의 거처가 어찌 그리 좋으냐!

 6 골짜기처럼 뻗어 있고, 

강가의 동산 같구나.

주님께서 심으신 침향나무 같고,

물가의 향백나무 같구나.

7 그의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고,

그의 씨는 물을 흠뻑 먹으리라. 

그들의 임금은 아각보다 뛰어나고,

그들의 왕국은 위세를 떨치리라.”
다시

15 그는 신탁을 선포하였다.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의 말이다.

열린 눈을 가진 사람의 말이며,

16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지식을 아는 이의 말이다.

전능하신 분의 환시를 보고 

쓰러지지만,

눈은 뜨이게 된다.
17 나는 한 모습을 본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나는 그를 바라본다.

그러나 가깝지는 않다.

야곱에게서 별 하나가 솟고,

이스라엘에게서 왕홀이 일어난다.

그는 모압의 관자놀이를,

셋의 모든 자손의

정수리를 부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5(24),4-5ㄱㄴ.6과 7ㄴㄷ.8-9(◎ 4ㄴ)
◎ 주님,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 주님, 당신의 길을 알려 주시고,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저를 가르치시어 당신 진리로 이끄소서.

 당신은 제 구원의 하느님이시옵니다.

◎ 주님,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 주님, 예로부터 베풀어 오신,

당신의 자비와 자애 기억하소서.

 주님, 당신의 자애에 따라,

당신의 어지심으로 저를 기억하소서.

◎ 주님,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 주님은 어질고 바르시니,

죄인들에게도 길을 가르치신다.

가련한 이 올바른 길 걷게 하시고,

가난한 이 당신 길 알게 하신다.

◎ 주님,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복음환호송◎

시편 85(84),8
◎ 알렐루야.
○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여 주시고,

당신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3-27
23 예수님께서

성전에 가서 가르치고 계실 때,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그리고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
24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 묻겠다.

너희가 나에게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하늘에서냐, 아니면 사람에게서냐?”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우리에게 말할 것이오.

 26 그렇다고 ‘사람에게서 왔다.’

하자니 군중이 두렵소.

그들이 모두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니 말이오.”

27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이집트를 떠난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향해 갑니다.

 요르단 동쪽을 점령하고,

아직 그 지역에 머물고 있을 때,

모압 임금 발락은 발라암을 불러

복채를 주면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발라암은 발락이 금과 은을 준다 하여도

  “하느님께서 저의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밖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민수 22,38)라고 말하며 거절합니다.

 하느님께서도 발라암의 나귀와 천사를 통해서

그가 모압으로 가는 길을 막으려고 하셨지만,

 결국 그는 발락에게 갑니다.
그곳에서부터 멀찍이 이스라엘을 바라보며

  발라암은 네 번에 걸쳐 하느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매번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다그치지만,

발라암은 하느님께서 축복하시는

 이스라엘의 미래를 선포할 뿐입니다.

오늘의 제1독서는 그 마지막 신탁에서

 나온 부분이며, 이 말씀이 속해 있는

 민수기 22―24장의 발라암의 신탁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중요한 본문으로 다루어집니다.
“야곱에게서 별 하나가 솟고,

이스라엘에게서 왕홀이 일어난다.”

고대 근동에서 ‘별’은

 신과 임금의 표징이었습니다.

 여기서 신탁은 모압을 정복한

다윗을 가리키는 것 같으나,

다윗을 통하여 모압의 오랜 적대국으로

 머무르게 될 그의 왕조 전체는 물론,

 메시아까지 암시하는데,

이어지는 신탁에서 왕홀이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통치하는

임금의 왕홀로 소개되는 것이

이 사실을 뒷받침해 줍니다.
교회는 이 구절을 강력하고 영화로운 임금,

곧 메시아가 야곱 가문에서 태어난다는

예고로 이해합니다. “별 하나”라는 말에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베들레헴을

비추던 별이 생각나지요.

성탄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가깝지는 않다.”고 말한 발라암의 예언은

오랫동안 그 성취를 기다려 왔는데,

이제 그 때가 오고 있습니다.

성탄 열흘 전, 멀리서 왔던 동방 박사들은

 이미 길을 떠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분을 경배하려고 이제 우리도

떠날 채비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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