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요한의 물세례, 예수님의 성령세례와 불세례!
작성자윤태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14 조회수2,820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1213/주일복음말씀묵상/ 요한의 물세례, 예수님의 성령세례와 불세례!

(루카3,10-18; 마태3,1-12; 요한1,19-28; 마르1,1-8)

 

 

세례자 요한이 베푼 물세례는 어떤 의미의 세례인가?

요한이 베푼 세례는 죄 사람을 얻게 하는 회개의 세례였다. 곧 요한이 세례를 베푼 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 사함을 얻게 하는 이른바 회개의 표시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요한의 세례는 메시아를 맞이하는 준비로서 유대인들에게 베푸는 의식이었다.

오늘 본문 바로 앞부분(루카3,4-6)은 이사야40,3-5절의 인용으로서, 세례자 요한의 사역의 성격을 말하고 있다. 루카는 이사야 선자자의 예언을 인용하면서, “세례자 요한을 통해 예비되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요한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는 그리스도의 사역과 말씀이 점점 널리 드러남에 따라 사라져 갔다.

 

루카3,10-14절은 그때에 군중이 요한에게 물었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스승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자, 요한은 그들에게 정해진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라하고 일렀다. 군사들도 그에게 저희는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묻자, 요한은 그들에게 아무도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 봉급으로 만족하여라.”하고 일렀다.

 

바리사이들을 포함한 군중들을 향하여 세례 요한은 옷을 두 벌 가진 자는 없는 자에게 나누어 주고, 먹을 것이 많은 자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 또한 세리들을 향하여는 규정된 세금 외에 불의하게 더 받지 말라고 말했다. 그리고 군인들에게는 함부로 힘을 남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거나 억울한 사람이 생기는 일을 행치 말라고 말했다.

 

세례자 요한은 군중들에게 탐욕에서 벗어나 가난한 자들을 배려하고 나눌 것과, 거둘 것보다도 더 거둬들이고 그들 자신을 위하여 그것을 착복하는 몰염치한 행동을 함으로써 악명이 높았던 세리들이나, 언제나 돈을 더 빼앗으려고 그것을 강탈하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렸던 군사들에게 그가 서 있는 자리에서 그의 주변 사람들의 곤경과 권리에 주의하고, 자기희생과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느님은 사람들이 그 손을 반드시 깨끗하게 유지할 수 없는 바로 그러한 세상의 삶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활동하는 사람들을 기대하신다! 세례자 요한의 이러한 가르침은 단지 세례 받는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불의의 삶을 버리고 새로운 하느님 나라의 삶에로 돌아서서 의를 행하며,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자가 되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이 세례를 받는 근본 목적임을 가르쳐 준 것이다.

 

3,15절에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하고 생각하였다.”고 말한다. 세례자 요한이 사람들에게 끼친 깊은 인상 때문에 그가 메시아일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이 제기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처에 심지어 세례자 요한의 공동체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사도18,25; 19,1-7).

 

3,16절에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라고 말한다.

 

물은 회개하는 사람들을 끝내기 위한 죽음과 장사지냄을 말한다! 성령은 끝낸 사람들의 싹틈을 위한 생명과 부활의 영이다! 물세례는 세례자 요한의 사역의 상징이었으며, 성령세례는 예수님의 생명의 사역의 상징이다. 요한은 회개하는 사람들을 죽음, 곧 물속으로 장사지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그분의 부활 생명으로 말미암아 성령 안에서 그들의 거듭남을 위해 일으켜 세우셨다.

 

믿는 이들을 그 안으로 세례 받게 하는 그 죽음, 곧 물(로마6,3)은 단지 물에 잠기는 사람만을 장사지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들의 죄들과, 세상과, 그들의 과거 생활과, 역사까지 장사지내며, 하느님을 저버리는 세상과 그 타락으로부터 그들을 분리시켰다! 마치 홍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바로와 애굽 군대를 장사지냈듯이(탈출14,26-28; 1코린10,2), 또한 홍수가 노아와 그의 가족을 세상에서 분리시켰듯이 말이다(1베드3,20-21).

 

16절은 세 종류의 세례, (1) 물세례, (2) 성령 세례, (3)불 세례를 언급한다. 여기서 불은 지옥을 가리킨다. 원문에서 접속사 는 연결된 두 용어(성령과 불)가 동일한 방법으로 취급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성령이 문자적으로 해석되었으므로 도 마찬가지로 문자적으로 해석되어져야 한다.

 

요한은 주님께서 너희들을 성령과 불로 세례 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때 그 앞에는 두 무리의 사람들이 서 있었기 때문이다. 한 무리는 주님께 속하였고, 또 다른 무리의 사람들은 주님을 진실되게 찾지 않았다. 요한의 세례는 그들을 분리시킬 수 없지만 성령과 불은 분리시킬 수 있다.

 

요한의 물세례는 단지 사람들을 회개케 하여 주님 안에 있는 믿음으로 안내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세례는 성령 안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위한 것이거나 불의 영원한 멸망을 위한 것이다.

 

3,17절은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락마당을 깨끗이 치우시어, 알곡을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고 말한다. 유대의 타작 마당은 다른 보통 땅보다는 조금 높았다. 유대인들은 곡식을 밟아 떨기 위해 소를 사용했다(1코린9,9). 타작을 마친 후에 사람들은 키를 사용하여 쭉정이를 날려 버렸다.

 

주님께서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는 것을 암시한다. 알곡으로 상징된 자들 안에는 하느님의 생명이 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성령으로 세례 주시고 휴거로 말미암아 그들을 하늘의 그분의 곡간으로 모아들이실 것이다. 그러나 쭉정이로 상징된 자들은 마태13,38절에서의 가라지와 같이 악한 자의 아들들이다!

 

주님께서는 쭉정이와 가라지를 불 못 속에 던져 넣으심으로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그러나 루카3,17절의 쭉정이는 회개하지 않은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반면, 마태13장의 가라지는 이름뿐인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킨다! 양자의 영원한 운명은 불 못에서의 멸망으로 동일할 것이다(마태13,40-42).

 

3,18절은 요한은 그밖에도 여러 가지로 권고하면서 백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고 말한다. “기쁜 소식을 전하다.”로 번역된 그리스어 유앙겔리조(euanggelizo)"전도하다’, ‘복음을 전파하다’, ‘좋은 소식을 선포하거나 전한다는 뜻이다.

알렐루야! 아멘.

 

<성령세례에 대하여는 http://cafe.daum.net/yoondaniel 주일복음말씀성령의 사역의 두 방면(내적, 외적인 두 방면)을 필독서하시기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