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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켜야 할 형제애의 이상 / 복음의 기쁨 9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15 조회수744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 사이에 싸움은 안 된다.’라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종교 간의 여러 갈등과 인류를 분열시키는 폭력에 대해 엄히 경고하신다. 세상은 싸움과 폭력으로 찢기고, 인류를 분열시키고 각자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서로를 적대시하는 만연한 개인주의로 상처를 입는다. 곳곳에서 과거의 갈등과 해묵은 분열이 다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비그리스도교 종교인과의 대화는 다양한 장애와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진리와 사랑에 대한 개방적 태도를 지녀야 할 게다. 종교간 대화는 세상의 평화를 위한 필요조건이다. 그래서 그것은 다른 종교 공동체는 물론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그들의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을 배울 수 있으리라.

 

그리고 우리는 정의와 평화에 기여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면서 서로 결합할 수도 있다. 평화와 정의에 기여할 의무는 우리가 무엇이든 교환할 때에만이 기초원리가 될 것이다. 그것들을 추구하는 대화야말로 새로운 사회 현실을 이끌어낼 것이기에. 그 과정에서 서로의 이야기들을 듣기에, 양측은 정화되고 풍요로워질 수밖에 없을게다.

 

교황님께서는 특히 그리스도인들이 공동체 안에서 형제적 친교의 빛나는 매력적인 증인이 되기를 당부하신다. 그리고 서로가 얼마나 아끼는지를, 얼마만큼이나 서로에게 용기를 불어넣는지를 모든 이가 보고 존경하도록 하시란다. 세족례를 마치신 후,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시면서 일러 주셨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요한 13,35)

 

더더구나 예수님께서는 믿는 우리들을 위해 하느님께 드린 간절한 기도는 두고두고 하나 되기를 강조하셨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요한 17,21)

 

그리고 교황님께서도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같은 항구를 향해 나아가니까, 온갖 질투의 유혹을 조심하라고 이르신다. 모든 이에게 속한 저마다의 은사를 기뻐할 줄 아는 은총을 간구해야 할 게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할 것이다. 세상이 우리가 그분의 제자임을 분명히 믿도록 서로를 사랑하자.

 

주님의 영광과 평화의 추구는커녕 사랑의 겉모습 뒤에 숨어서 싸움질이다. 사목 일꾼들이 겪는 유혹 중에 세속의 암투로 교회를 장악하려는 여러 모습이 드러난다. 그 파열음으로 각종 신심단체가 해체되기 일쑤다. 예수님의 우리 모두 하나가 되게 해 달라는 그 기도가 무색할 정도로 싸움질이다. ‘형제애의 이상’을 빼앗기지 말자.   http://blog.daum.net/big-l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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