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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2월 17일 [(자) 대림 제3주간 목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17 조회수673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2월 17일

[(자) 대림 제3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오늘부터 성탄을 한 주 앞둔

대림의 두 번째 시기가 시작되고,

예수님의 탄생과 직접 연관되는

독서를 묵상한다.

창세기에서 야곱은 임종 전에

열두 아들을 하나씩 축복한다.

그 가운데 유다에게는,

다윗에게서 예수님으로 이어지는

영원한 왕권이 약속된다(제1독서)

마태오 복음의 첫 장은

그 약속의 성취를 보여 주는

예수님의 족보이다.

믿기 어려웠던 약속이

역사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

으로 일컬어지신다.

 

◎제1독서◎

<왕홀이 유다에게서 떠나지 않으리라.>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49,1-2.8-10
그 무렵

1 야곱이 아들들을 불러 말하였다.

 “너희는 모여들 오너라. 뒷날 너희가

겪을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일러 주리라.

 2 야곱의 아들들아, 모여 와 들어라.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의 말을 들어라.
8 너 유다야, 네 형제들이 너를 찬양하리라.

네 손은 원수들의 목을 잡고,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엎드리리라.

9 유다는 어린 사자. 내 아들아,

 너는 네가 잡은 짐승을 먹고 컸다. 

유다가 사자처럼,

암사자처럼 웅크려 엎드리니,

누가 감히 그를 건드리랴?

10 유다에게 조공을 바치고 민족들이

 그에게 순종할 때까지,

왕홀이 유다에게서,

지휘봉이 그의 다리

사이에서 떠나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2(71),1-2.3-4ㄱㄴ.7-8.17(◎ 7ㄴㄷ 참조)
◎ 주님, 이 시대에 정의와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
○ 하느님, 당신의 공정을 임금에게,

당신의 정의를 임금의 아들에게 베푸소서.

그가 당신 백성을 정의로,

가련한 이들을 공정으로 다스리게 하소서.

◎ 주님, 이 시대에 정의와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
○ 산들은 백성에게 평화를,

 언덕들은 정의를 가져오게 하소서.

그가 가련한 백성의 권리를 보살피고,

불쌍한 이에게 도움을 베풀게 하소서.

◎ 주님, 이 시대에 정의와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
○ 저 달이 다할 그때까지,

정의와 큰 평화가 그의 시대에 꽃피게 하소서.

그가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땅끝까지 다스리게 하소서.

◎ 주님, 이 시대에 정의와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
○ 그의 이름 영원히 이어지며,

그의 이름 해처럼 솟아오르게 하소서.

세상 모든 민족들이 그를 통해 복을 받고,

그를 칭송하게 하소서.

 ◎ 주님, 이 시대에 정의와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지극히 높으신 분의 지혜,

만물을 힘차고 아름답게 가꾸시는 분,

 어서 오소서. 

저희에게 슬기의 길을 가르치소서.
◎ 알렐루야.

 

◎복음◎

<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7
1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2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낳았다.

 3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페레츠는 헤츠론을 낳았으며

헤츠론은 람을 낳았다.

 4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낳았으며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다.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

벳은 이사이를 낳고

6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하브암을 낳았으며 

르하브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8 아삽은 여호사팟을 낳고

여호사팟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우찌야를 낳았다.

9 우찌야는 요탐을 낳고

요탐은 아하즈를 낳았으며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다.

10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낳고

 므나쎄는 아몬을 낳았으며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다.

 11 요시야는 바빌론 유배 때에

 여호야킨과 그 동생들을 낳았다.
12 바빌론 유배 뒤에 여호야킨은

스알티엘을 낳고 스알티엘은 

즈루빠벨을 낳았다.

13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야킴을 낳았으며

엘야킴은 아조르를 낳았다.

14 아조르는 차독을 낳고

차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다.

15 엘리웃은 엘아자르를 낳고

엘아자르는 마탄을 낳았으며

마탄은 야곱을 낳았다.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7 그리하여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지가 십사 대이며,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십사 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어렸을 때는 마태오 복음 1장에 실린

 예수님의 족보를 들으면, 그저 ‘예수님께서

가장 훌륭한 집안 출신이구나.’

하고 생각하였는데,

아주 단순한 생각이었지요.
그러나 이 족보의 핵심은

고귀한 혈통이라는 데에 있지 않고

그 집안에 주어진 하느님의 약속에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의 첫 구절인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은,

이 복음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모든 내용을 요약합니다.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상기시키면서

 예수님께서 그 약속들을 완성하심을 선언합니다.

마태오는 복음의 시작에서부터,

예수님께서 오랫동안 기다려 온 메시아

희망을 성취하시는 분이심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약속이 성취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이름이

 그 안에 포함되었는지요. 아브라함과 이사악을 거쳐

야곱은, 오늘 제1독서 말씀처럼 유다에게서

왕홀이 떠나지 않으리라고 축복합니다. 그

 뒤로도 여러 세대를 거쳐, 타마르와 룻 같은

여인들까지 개입하여 어렵게 이어진 이 족보에서

다윗이 태어나 임금이 됩니다.

여호야킨은 다윗 왕조의 임금이었으나

바빌론으로 유배를 가고, 왕조가 끊어지고도

수많은 세대가 흐릅니다.

다윗 왕조가 무너졌어도 흔들리지 않은

하느님의 약속이

드디어 예수님에게서 성취됩니다.
또한 이 족보에 등장하는 네 명의 여성

(타마르,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

은 이방인들이었고 이례적인 관계나

결합으로 자녀를 낳아 주었는데,

이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구원 사업을

이루시는 데 협조한 여인들이었습니다. 

죄인들도 구세사 안에서 하나의

도구 역할을 한 셈이기에,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부조리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해 줍니다.
이 오랜 기간 동안 기다려 온 이들의

믿음을 생각해 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 믿음에도 다시 힘을 불어넣는

시간과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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