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는 이 봉사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면서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다.

깊은 신심에서 우러나는 봉사를 등한시하는 활동은 무의미하다.

그러므로 개인 성화야말로 레지오 단원들이 지녀야 할 가장 으뜸가는 실천 방법이다.

더 나아가 레지오는 교본에 입각한 규칙들을 바탕으로 강력한 질서 체계를 마련하여 단원들이 세부 규칙을 철저히 지키는 정신을 지니도록 한다.

이로써 단원 각자가 자발적인 개인 성화와 봉사를 수행할 수가 있다.

바로 이 교본에 의한 강력한 질서 체계의 마련이 다른 단체에서 단순히 규칙을 지키라는 것과는 전혀 다른 레지오만의 특징이라 할 게다.

또한 레지오는 조직에 대한 확고한 충성심을 가진 단원을 필요로 한다.

훌륭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를 평가할 때 그 기준은 충성심이라 할 수 있다.

조직에 대한 충성심은 능력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누구나 달성할 수 있는 이상이기에 그렇다.

이것이 실현될 때 비로소 단조로움을 벗어나 활동의 재미를 느끼며, 예상되는 실패를 극복할 수도 있다.

레지오는 이런 충성심이 가득한 단원을 여러 교육을 통해 양성한다.

마지막으로 레지오는 조직 안에서 단원이 지켜야 할 으뜸가는 의무인 쁘레시디움 주회합에 참석하는 것이다.

주회합은 적절한 기도와 신심을 일깨우는 훈화와 영적독서, 순명과 겸손의 분위기에서의 활동보고로 이루어진다.

또한 이 회합을 통해서 적절한 활동의 배당과 수행한 봉사 내용들을 보고한다.

이렇게 레지오의 중심인 주회합에서 각자의 성화가 한층 증진되며 정확한 봉사 활동 지침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렇게 각자의 개인 성화로 조직의 강력한 질서 체계 구축, 그리고 확고한 충성심을 가진 이상적인 단원의 양성과 으뜸가는 의무인 쁘레시디움 주회합에 참석을 통해 레지오는 각 본당의 중추적 일꾼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교본에 나타난 레지오의 기본 요소들을 바탕으로 레지오 단원은 순명과 봉사로 성모님의 겸손을 본받아 하느님의 영광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