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 박정우 신부(살레시오회)<대림 제4주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20 조회수765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2. 20 일, 

대림 제4주일



  
* 루카 복음 1장 39-45절

39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 갈망과 기쁨


오늘 복음말씀은 마리아나 엘리사벳이 아니라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탄생에 초점을 맞추어 이해해야 합니다. 복음에서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방문을 기뻐하는 이유는 사실상 메시아의 방문을 기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주님의 어머니’로 칭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벳의 태중의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다는 표현도 메시아께서 오심을 요한이 기뻐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기쁨은 메시아에 대한그들의 갈망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갈망에 대한 이루어짐이 그들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준 것입니다.
이 기쁨은 어떤 고난과 박해를 받아도 빼앗기지 않는 기쁨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필리피서 2장 17절에서 “내가 설령 하느님께 올리는 포도주가 되어 여러분이 봉헌하는 믿음의 제물 위에 부어진다 하여도 나는 기뻐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이 기쁨이 세속적인 기쁨이었다면 오래 지속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조그만 고난과 박해 앞에서도 쉽게 사라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쁨은 신앙의 기쁨이고 영적인 기쁨이기에, 구원자 하느님의 기쁨에 동참하는 기쁨이기에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성탄은 해마다 찾아오는 연례행사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얼마나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갈망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 박정우 신부(살레시오회) -

   
  주님의 오심을 얼마나 갈망하며 기다리고 있습니까?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