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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선교 열정을 빼앗는 여러 도전들 / 복음의 기쁨 10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21 조회수534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사목 일꾼들이 겪게 되는 여러 유혹에서 마지막으로 교회의 또 다른 도전들을 언급하신다. 이는 ‘공동 노력의 위기 속에서’에서 처음 지적하신 ‘오늘날 세상의 도전들’과 일맥상통한다. 전자가 교회 밖이라면, 마지막인 이 부분은 교회안의 것들이다. 여기에서는 소위말해 지금의 여러 가지 도전을 모아 놓고 있다.

 

그것들은 평신도의 정체성과 사명에 관한 의식의 결여, 여성이 교회 안에서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의 혼돈과 부재, 청년사목과 그들의 교육 분야 소외, 사제직과 봉헌 생활에 대한 성소부족 등인 것 같다. 이러한 사안들은 흔히들 말하는 공동체 안의 여러 단체들이 사도적인 열정이 없기 때문에 빗어지는 것들이라고 할 수가 있다. 교황님께서는 이 도전들을 극복해 ‘선교 열정’을 빼앗기지 않도록 당부하신다.

 

소위 간단히 말해서 평신도는 하느님 백성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성품을 받은 교역자는 소수이고, 그들 다수는 하느님 백성에게 봉사하는 이다. 교회 안에서 평신도는 자신의 신원과 사명을 점점 더 분명하게 자각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의 구성원과 조직 특성상, 많은 부분을 ‘평범한 평신도’에게 그 임무를 공동 운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열정적인 공동체 의식을 지니고 사랑의 실천과 교리교육, 신앙의 여러 활동에 매우 충실한 이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더더구나 세례와 견진으로 비록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 평신도의 책임을 분명하게 자각은 하고 있지만, 그 활동의 결과는 모든 곳에서 거의 같은 방식으로 드러나지는 않는 게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는 평신도들이 중요한 임무의 수행에 꼭 ‘필요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일 게다.

 

어떤 경우는 평신도를 의사결정에서 배제하는 과도한 성직자 중심주의 때문에 평신도들이 행동하고 말할 수 있는 여지가 교회 안에 없을 수도 있다. 비록 많은 이가 평신도 사도직에 몸담아 있다고 하더라도, 그 사도직은 사회, 정치, 경제 영역에서 그리스도교적 가치를 상당 수준까지 침투시키는 일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리라. 평신도 사도직이 복음을 사회의 변형에 적용하는 데 쓰이지 않고, 대부분 사도적인 교회 안의 활동에 제한되어 머물고 있다. 따라서 평신도의 양성, 교회내의 직업, 지적 생활의 복음화는 향후 사목에서 중요하고도 ‘대표적인 도전’의 분야로 여겨진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우리 자신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여러 도전과 유혹을 던지신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들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힘주어 강조하신다. ‘교회의 또 다른 도전’으로 언급된 이러한 것들은 사목 일꾼들이 교회 안팎에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것들이다. 교황님께서 당부하시는 복음의 기쁨을 위해, 이러한 유혹들을 극복하여 선교 열정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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