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지혜서 1,12-15
작성자정혁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23 조회수767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릇된 생활로 죽음을 불러 들이지 말고 자기의 행위로 파멸을 끌어들이지 마라.

 

하느님께서는 죽음을 만들지 않으셨고 산 이들의 멸망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느님께서는 만물을 존재하라고 창조하셨으니 세상의 피조물이 다 이롭고 그 안에 파멸의 독이 없으며

저승의 지배가 지상에는 미치지 못한다.

 

정의는 죽지 않는다.

 

...

문득, 무엇이 되느냐 보다 어떻게 사는가의 문제가 인생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언젠가 미사때... 이곳 성당에 선한사람, 올바른사람 보다

죄 많은 사람, 하자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과자 범죄인, 비리정치인, 오만한 재력가, 마음이 아픈이들, 기타 흠 많은 이들..

이런 사람들이 오와열을 맞춰 성당에 가득하다면 세상이  바뀌진 않더라도

하느님 보시기 좋았다는 창세기 말씀이 재현 될 것 이라는 생각 말입니다.

그 생각에는 나 자신을 변호하려는 마음이 깔려 있었어요.

게으르고 악한 종인 나같은 사람이 성당에 나오고 성체를 모시는 것이 신성모독 이라는 엄청난

죄를 짓는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의 짐에 가끔씩 짓눌리곤 했었거든요.

그것은 유혹이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밝은마음으로 성당에 나가지 못합니다. 얼굴은 늘 진지하고 뭔가 심각합니다.

오늘은 나의 타락과 위선을 주님께 내 보여야 겠습니다. 

이게 나라고...  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 하겠다고... 

그러므로 언제나 처럼 주님께 청하면서 살겠다고 말입니다. 

 

(악의 잔상이 나를 괴롭혀도) 정의는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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