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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리스도의 표징인 사제직 / 복음의 기쁨 10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25 조회수803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사목 일꾼이 겪는 여러 유혹에서 마지막으로 교회의 또 다른 도전들을 언급하신다. 이는 처음 지적하신 ‘오늘날 세상의 도전들’과 어쩌면 일맥상통한다. 특히 교회 안팎의 것들로 여성이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소위 사제직을 남성에게만 유보하는 것에 대한 도전에 대해서 견해를 밝히셨다.

 

교황님은 여성의 정당한 권리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은 남성과 여성이 그 존엄성에서 평등하다는 확고한 신념에 기반을 두신다. 그래서 이에 관해서는 교회가 가볍게 피해갈 수 없는 무겁고 도전적인 물음을 제기한다고 솔직히 고백하신다. 그리고 교회에서 그들의 참여에 ‘저해되는 여러 요소’를 반드시 제거해야 함을 지적하셨다.

 

그렇지만 사제직을 남성에게만 유보하는 것은 성찬례로 자신을 내어주신 신랑 그리스도의 표지이기에 토론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셨다. 이것은 성사권적인 권한(sacramental power)이기에 토론의 주제가 아니란다. 사실 그리스도의 표징으로 유보된 것을 일반 권한(power in general)과 지나치게 동일시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불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다. 이것은 존엄함이나 거룩함이 아닌, 기능의 영역이다. 예수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봉사하고자 채택한 하나의 신비스런 수단이다.

 

우리의 귀하고 위대한 존엄은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세례에서 온다. 사제를 모든 은총의 주요 원천이며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통합시키는 것은 그를 다른 이들 위에 세우려는 고양을 포함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또한 교회의 기능들은 상대적 우월성을 지지하지 않는다. 실제로 여성인 성모님은 여러 주교보다 더 존귀하신 분이시다.

 

직무 사제직의 기능이 ‘위계적’이라고 간주될 때조차 그것이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구성원들이 갖는 거룩함에 따라 배열된 것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직무 사제직의 핵심과 축은 지배를 의미하는 권력이 아니라 성체성사를 관리하는 힘이다. 성체성사는 직무 사제직이 갖는 권위의 원천이리라. 그 권위는 항상 하느님 백성에 대한 봉사일 게다. 그렇지만 이것이 목자들과 신학자들에게 커다란 도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래서 여성이 맡을 역할과 관련한 의사결정은 그리스도의 표징으로 유보된 성체성사를 관리하는 원천적인 힘을 가진 교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그것이 신앙의 신비에 부합되어 선택되도록 ‘사목 일꾼들이 겪는 유혹’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사제직을 남성에게만 유보하는 것에 대한 도전에 대해서도 우리가 극복해야 할 여러 도전이기에 그 유혹을 극복하라신다. 복음의 기쁨을 위해, 이러한 유혹들을 극복하여 선교 열정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자. 그리스도의 표징으로 사제에게만 유보된 성체 성사, ‘사목 일꾼들이 극복해야 할 유혹’ 중의 하나이다.    http://blog.daum.net/big-l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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