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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집을 지으십시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26 조회수695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집을 지으십시오.

신앙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자신의 마음 안에 하느님이 기거할

집을 짓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찾고

하느님 대전으로 몰려들지만

얼마가지 않아 교회를

멀리하고 외면하는 것은

외형상의 믿음에 빠져 내면의

교회를 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기를

 좋아하고 알아주기를 바라지만

하느님과의 관계는 외형의 관계가 아닌

내면의 관계로 결속되어야 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 흔들리지 않는

신앙으로 올인(All in)의 정신으로

자신을 치장하고 꾸미기에 앞서

하느님이 기거할 수 있는 집을

먼저 지을 수 있어야 합니다.

웬만한 가정에 가보면

냉장고도 대형냉장고이며

그 하나도 부족해서 김치냉장고와

보조 냉장고를 두고 있습니다.

핵가족 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의 세계에서 단출한 가족이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그 많은 공간이 필요할까요?

모두가 자신을 꾸미기에 급급해서

필요 이상의 치장을 하고 있는

사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해마다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재활 가능한 물품을 수집하면

상표조차 떨어지지 않은

물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리고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통에는

 냉장고에 쌓아놓았던 음식재료들이

그대로 쏟아져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허영으로 가득 찬

우리들의 욕심이 아닐까요?

우리는 이 시간에도 하느님께

 이것저것 달라고 보챕니다.

반면에 자신의 내면에 하느님의

성전을 쓸고 닦고 있는지요?

많은 것을 받고도 사용하지 못하고

쓰레기처럼 버리면서도

남이 가진 것을 배 아파하고

욕심을 부리고 있지나 않는지?

우리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신앙의 적은 자신의

마음가짐이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을 먼저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뜻보다

자신의 생각이 우선 될 때,

그리고 놀아야할 곳에서 놀지 않고

다른 장소에 있으면서도

복을 기다리는 자세가 되겠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길 떠나면

다음 곳에 빠져들기 마련입니다.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선 무엇을

포기해야하는지 알아야합니다.

주님께서는 성전재건을 약속하시고

그곳에 영광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평화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축복과 그 영광에 머물기 위해선

우리들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달려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에게 쓰러져가는

나의 집을 고쳐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우리는 잘 깨달아 나가야할 것입니다.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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