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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2월 27일 주일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27 조회수816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5년 12월 27일 주일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기념 없음
(가정 성화 주간)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은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며 이를

본받고자 하는 축일이다.

1921년 이 축일이 처음 정해질 때에는

 ‘주님 공현 대축일’ 다음 첫 주일이었으나,

1969년 전례력을 개정하면서

‘성탄 팔일 축제’ 내 주일로 옮겼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부터

해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부터 한 주간을

‘가정 성화 주간’으로 지내고 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정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가운데 진정한

사랑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가꾸어

나가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 전례
▦ 성탄 후 첫 주일인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이며,

가정 성화 주간도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나자렛의 성가정을 본받아 우리의

가정이 신앙의 공동체요 학교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청하며 상처 입은 가정들과

외짝 교우들을 위해서도 기도합시다.

 

 말씀의초대

이국땅에 사는 유다인들에게

 율법에 따른 삶을

가르치는 책인 집회서는,

 부모를 공경하라고 권고한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명하신 계명이며,

그 효행은 잊히지 않는다(제1독서)

 콜로새서도 신자들에게 올바른

가정생활에 관하여 훈계한다.

  신자들이 주님의 뜻에 따라 서로

겸손과 온유, 용서를 실천해야 하는데,

가정은 이러한 덕들을 실천할

첫 번째 장소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부모에게 순종하며 사신

나자렛의 성가정은

가정생활의 모범이 된다.

예수님께서는 그 가정 안에서

 자라나셨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를 받으셨다.

 

◎제1독서◎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아버지를 공경한다.>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3,2-6.12-14

<또는 1사무 1,20-22.24-28>
2 주님께서 자녀들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를 보장하셨다.

 3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받는다.

4 제 어머니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보물을 쌓는 이와 같다.
5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도하는 날 받아들여진다.

 6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12 얘야, 네 아버지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13 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14 아버지에 대한

효행은 잊히지 않으니,

네 죄를 상쇄할

여지를 마련해 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8(127),1-2.3.4-5(◎ 1)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네 손으로 벌어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 너의 집 안방에 있는 아내는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너의 밥상에 둘러앉은 아들들은

올리브 나무 햇순 같구나.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주님은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너는 한평생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제2독서◎

<주님과 함께하는 가정생활>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3,12-21

<또는 1요한 3,1-2.21-24>
형제 여러분,

12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13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참아 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입니다.
15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타이르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17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18 아내 여러분,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주님 안에 사는 사람은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19 남편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를 모질게

대하지 마십시오.

20 자녀 여러분,

무슨 일에서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21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들볶지 마십시오.

러다가 그들의 기를

꺾고 맙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콜로 3,15.16
◎ 알렐루야.
○ 그리스도의 평화가

 너희 마음을 다스리게 하여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 부모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있는 예수님을 찾아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52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52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공익 광고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깊이 공감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직장에서는 친절한 아버지,

  상점에서 손님을 환대하는 어머니,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아이들이

집에만 오면 모습이 돌변하여

무뚝뚝하고 다른 식구의 일을

 도와주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짜증을 내고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흔한 일이지요?
모든 이가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꿈꾸지만,

 사정을 들어보면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가정도

큰 고민거리를 하나씩은

안고 살아갑니다.

더욱이 요즈음에는 경제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이유에서 가정을 이루는 것

자체가 너무나 힘들고 부담스러워진 것도

 사실이지만, 현실이 너무 심각해서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혼자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입으로 수백 번 신앙 고백을

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가운데 그 신앙을 삶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들 부부가 모두 신자일 때

‘성가정을 이룬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성가정을 이루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오늘 에페소서는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겸손, 온유, 인내, 용서, 사랑을 

실천하라고 훈계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이 가르침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장소가

바로 우리 가정일 때,

비로소 우리의 가정은

나자렛 성가정을 본받는

아름다운 ‘성가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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